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펄스들의 반복


내가 단어 ‘주의’를 통상 용법과는 다소 다르게 쓰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다이어그램에 또는 일몰에 주의-집중하기’ 같은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들이란, 화자가, 한편에, 다이어그램이나 일몰 같은 사물을, 다른 편에, 이들 아이템을 지각하는 유기체를 설정하는 경우다: ‘지각하기’는, 그때, 외부에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을 내부적 재현(表象)으로 복제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구성론적 방향과 결코 양립할 수 없다. 그에 대한 나의 대안으로, 유기체는 자신의 신경 시스템의 신호들에 주의 집중한다. 이것이 함의하는 것은, 그 유기체는 반드시 적어도 두 수준에서 작동(操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첫째 수준, 거기에서 감각운동 신호들은 생성되어 신경네트워크의 다른 부분들로 전송되고, 주의 활동의 두 번째 수준에서, 집중된 펄스들은 구체적 감각운동 신호들을 집어내지만 분산된 펄스들은 불연속이나 간격들을 창조한다. 이를 하기 위해 그 시스템에 필요한 것은, 주의 활동의 결과들 역시 이후 주의 집중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그것들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로서 일종의 기억이다. 둘 또는 세 수준들을 갖춘 그와 같은 시스템으로 인간 유기체가 산출할 수 있는 대다수 개념적 결과들을 해명하기에는 분명 여전히 너무 조야하다. 최면은 사물들이 의식적으로 경험되지 않았어도 상기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하고 있으며, 힐가르트의 작업(1974)은, 필시 서로 상대적으로 독립된 여러 수준의 주의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면, 내 모델에서 주의가 지시하는 것은, 일상 용법에서 주의의 역할과 같은 선택적 활동이다. 하지만, 주의가 집중, 선택한 아이템들은 이제 유기체 내(內) 아이템 또는 사건들이다.


    여러 수준에서 작동(操作)하는 그와 같은 모델을 써서, 사과와 같은 <개념>을 유기체가 갖게 되는 방식에 대한 (분명, 개략적 접근으로서) 지도(地圖)를 그릴 수 있다.

 

    내 앞서 제기한 ‘사과’에 대한 국부적 정의는 많은 특징을 담고 있다. 맛과 냄새는 감각 신호들이 공급할 것이며, 모양, 크기, 그리고 질감은, 시각, 촉각, 그리고 자체발생 (운동) 신호들의 조합일 것이다. 무게는 촉각과 자체발생 신호들일 것이며; 그리고 껍질, 과육, 그리고 속심의 특징적 배열은, 필시, <색깔> 그리고 <그밖에 촉각적, 시각적 신호들>을 수반할 것이다. 그 모델 유기체가 지금 자신의 경험에서 이들 특정 감각운동 신호들이 아주 빈번히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그것들을 일정 맥락(狀況)에서, 하나의 총체(全部)로 결합할 수 있다면, 그 개념-형성-과정은 생성된 신호들의 전부(또는 적어도 대다수)에 공통된 신호들의 간단한 추출을 통해서 이행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사물들의 경우, 상당수 신호들에 강제적 질서가 있을 수 있고, 그밖에 사물들에서, 그것은 바로 목록일 수 있다. 물결선의 경우, 이를테면, ‘마루’는 저–고–저의 배열을, 반면, ‘골’은 고–저–고를 요청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 조건이 더 있다: 수반된 감각운동 신호패턴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주의-집중-순간들의 연속된 시퀀스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만약 그 시퀀스에 연속적이지 않고 분산된 순간들인 간격들이 담겨 있다면, 그것은 온전한 또는 단일한 아이템으로 범주화될 수 없다. 단일 아이템의 (必要條件) 응집(凝集)과 밀폐(密閉)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의 행(行)의 시작과 끝에서 (주의가 집중되지 않은) 분산된 주의의 두 순간이다. 사과와 같은 지각물의 개념적 구조에 대한 맵핑(寫像) 또는 다이어그램은 아래와 같이 보일 수 있다:


                       I    I    I  . . .  I  

               O  (                        )  O

                      a   b   c   . .  n     


여기서 ‘O’는 주의의-분산된-순간들, ‘I’는 주의의-집중된-순간들, ‘a b c  . . . n’은 연속된 주의-집중-순간들에 의해 각각이 집혀 나온 상이한 감각운동 신호들이다. 이것이 거친 접근인 까닭은, 위에서 내 언급한 대로, 사과와 같이 비교적 단순한 개념조차도 특정 특징적 방식들로 감각과 운동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하부-구조들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하부구조들은 괄호나 그밖에 표기들로 표시(再現)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내 관심사는 상이한 종류의 대상(對象)들에 대한 감각운동 수준에서 차별(差異分別)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단위들로 간주되어야 하는 경우 그것들 모두가 반드시 공통(共通)으로 지니고 있어야 하는 특징(特徵)에 관한 것이다.

 

    개별적(離散的) 단일 지각 아이템은, 이 모델에 따르면, <분산된 순간, 집중된 일련의 불특정 순간들, 그리고 이것들을 밀폐시키는 분산된 최종 순간으로> 구성된 주의 패턴으로 여겨진다. 제안된 그래픽 표기법에 따라, 그것은 아래 배열로 표시(再現)될 것이다: 


                        O  I  I  . . .  I  O 


     ‘개별적(離散的) 단일 지각 아이템’ 개념이란, 그 개념 형성의 계기를 제공했던 감각운동 소재에서 ‘반성적 추상’으로 특정 조작적 패턴을 분리, 보유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다. 추상을 한 발 더 진전시키면, 중단 없는 일련의 집중된 주의 펄스들은 융합되어, 단위(單位)라는 총괄적(總括的) 주의 패턴을 산출한다: 

  

                            O  I  O 


    이것이 전적으로 추상적인 ‘것’의 표시(再現)인 까닭은, 주의의 중심 순간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또는 그 무엇이 하나인지 여럿인지를 더 이상 문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유클리드가 ‘단위란 그것을 써서 실존하는 사물들 각각을 하나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이다’ (Euclid, Book VII)라고 썼을 때 품었던 개념 패턴이라고 생각(推定)한다. 그 정의가 그리 도움이 안 되는 까닭은, 우리가 ‘그것을 써서’ 사물들을 ‘하나’라 부르는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 패턴은 바로 그것에 대한 가설적 모델 하나를 제공한다. 그 모델은 우리가 단위들을 구성하는 상황에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


    카라무엘 서재의 시계 넷의 경우, 이들테면, 각 시계는 상이한 음조의 격타(擊打)로 지각될 수 있다. 그 경우, 상이한 감각신호들 넷이 있을 것이고, 그 각각이 같은 주의 패턴, 즉, O I O 로 경험될 것이기 때문에, 그 각각은 각각 동등한 단위들 넷으로 간주될 것이다. 전체 경험은 아래와 같이 맵핑(寫像)될 수 있다:  


               O  I  O  O  I  O  O  I  O  O  I  O

                  a          b         c         d 


여기서 a, b, c, d 는 집중된 주의 순간들로 집혀 나온 상이한 감각 신호들이다. 감각 신호들은 무시된 채 오직 주의 패턴만 고려되고 있을 때, 땡침들 각각은 개념 ‘하나’의 사례로 범주화될 수 있다. 그와 같은 하나들의 연접은 ‘여럿’을 형성한다. 경계로 기능하며 그것들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밀폐시킬 수 있는, 분산된-초발-순간과 분산된-종발-순간도 없기에, 그러한 단위 패턴들, <하나, 하나, 하나, 하나>는 그것들의 경험에서 인접성 말고는 여하한 연결도 없는 개체들로 남은 것들이다. 


    이러한 분석으로 제공된 핵심은, 항상 우리가 대체로 어렴풋이 알아차리고 있는 <‘하나’는 두 개의 개념을 지시하는 것 같다>라는 다의성을 푸는 열쇠다. 두 개념의 차이가 분명해지는 것은, ‘하나’를 ‘많다’와 대치시키고, 이어, ‘둘’, ‘셋’, 등등과 대치시킬 때다. 첫 번째 대치는 단수와 복수 혹은 하나(單一性)와 여럿(多數成)을 대치시킨 것과 같다. 두 번째 경우, ‘하나’는 수 단어로 기능하며, 그 어떤 적절한 반대편도 없이, 그저 수 하나와 수 여타(둘, 셋, 넷, ...) 사이 차이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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