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경험과 실재(experience and reality)

2014.08.09 15:27

나공 조회 수:383

경험과 실재

 

그래서, 삐아제 모델에서 그 주체가 그 자신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접촉들은 항상 그리고 필히 같은 종류일 수밖에 없다: 개념 구조는 주체가 그것에 기대했던 결과를 야기하지 못했기에 실패한 것이다. 인지 구조는, 반드시 상기(想起)되어야 하는 바, 행위 그리고 사용과 결부되어 있다. 행위와 사용은 되는대로 움직이고 아무 때나 바꾸는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들은 행위 스킴들맥락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이와 같은 삐아제 접근을 행동주의의 자극반응 접근과 물리학자들의 선형적 인과 사슬들 모두와 근본적으로 차별짓는 것은, 행위 스킴들의 명확한 목표지향성이다. 삐아제가 틈나는 대로 주장했던 것처럼, 행위 스킴이 피드백 루프(되먹임 폐회로)와 상당히 유사한 까닭은, 그것에 고유한 동화와 조정의 이중 메커니즘들은 그것을 자기규제(自律)토록 하기에, 고로, 그런 의미에서 순환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흡사한 사이버네틱스는 8장에서 다룰 것이다).


지식과 실재 세상의 관계가, 그와 같이, 삐아제 모델에서 역전되는 것은, 여하한 개념 구조도 어떤 제약과 충돌하면 수정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 환경은 오로지 그와 같은 충돌들을 통해서만 그 자신을, 생각하기 주체한테,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주체는, 고로, 여타 구조와 스킴들의 바이어블한 운영 방식을 확립하는 가운데 몇몇 것들이 제약들과 충돌했다는 것 그 이상을 수는 없다.


이는, <어떤 시점에 살아 있는 생물 유기체들은 그때까지 성공적으로 생존했기에 바이어블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러한 관계에서 닮음이나 대응을 추론해내는 것은 부조리(non sequitur)이며 엄청난 사기(虛說)에 다름 아니다. 장애들과 충돌을 피했다는 것에서, 그것들이 무엇이며 그리고 그것들로 이루어진 실재가 어떻게 구조화될 수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충돌 또는 실패의 경험이 우리한테 말해주는 것은, 그저, 그 특정 경험 여건들에서 그 특정 스킴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더더구나, 그 실패는 그 세상 탓이 아니라 그 스킴에 내재한 암초나 모순 탓일 수도 있다. 역으로, 어떤 스킴이 성공한 경우, 그것이 보여주는 것은, 그저, 그것이 작동했던데서 바이어블할 것이라는 점뿐이다. 이러한 바이어빌러티에서는 실재세상에 관한 그 어떤 추론도 끌어낼 수 없는 까닭은, 여타 무수한 스킴들 역시 작동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지 모델의 가장 중요한 귀결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우리가 환경또는 실재 세상으로 범주화했던 것과 부딪힌 충돌들에 대한 우리 지식을 명확히 표현하며 재연하는 방식은, 오직, 바이어블한 개념 구조들, , 자체로는 아직 장애들과 접촉한 적이 없는 구조들에 입각해서만 가능할 뿐이다. 게다가, 충돌과 실패들에 대한 이러한 지식은, 기껏해야, 실재를 부정적용어들로만 기술할 뿐이다. 인지 구조들이 존재론적 실재를 반영할 수 있으리라는 여하한 생각도 환상이다: 이를테면, 사물-자체들의 표면을 따라 <우리 감지들을 미끄러뜨리거나 도구들로 가늠하기>로 사물들의 존재적(ontic) 형상를 발견할 수 있다는, 그래서 의도적 접촉들을 기도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우리가 움직이며 가늠하는 활동 영역으로서, 특히, 우리 움직임과 조작들이 투사되어 그려지는 영역으로서 시간과 공간은 우리 자신의 구성들이기에, 그것들에 기댄 여하한 설명도 우리 경험 세계를 초월할 수는 없다.


요컨대, 내가 삐아제 작업과 최대한 양립-가능한 것으로 찾은 인식론적 조망은 도구주의적 시각으로, 여기서, 지식은 경험자와 독립된 세상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러한 조망에서, 인지 구조들 행위-스킴, 개념, 규칙, 이론, 법칙들 은 최우선적으로 성공이라는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들이며, 성공은, 궁극적으로, 유기체가 요동들에 직면해 그 자신의 내적 평형을 획득, 유지, 확장시키려는 노력들의 견지에서 이해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1241
공지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878
공지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068
공지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964
공지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923
공지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837
공지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986
공지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931
공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831
공지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1588
공지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1388
공지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912
공지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1185
공지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921
공지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942
공지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928
공지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937
공지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000
공지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1062
공지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991
공지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969
공지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873
공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130
공지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456
공지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1978
공지 세기(counting) [1] 나공 2014.08.11 2759
공지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1903
공지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2141
공지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1623
공지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1674
공지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1362
공지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093
공지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1981
공지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1410
공지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948
공지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82
공지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942
공지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151
공지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919
공지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913
공지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841
공지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854
공지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160
공지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953
공지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881
공지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929
공지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930
93 사물과 단위들(Things and Units) 나공 2014.08.10 367
92 지각이기보다는 구상(Conception Rather Than Perception) file 나공 2014.08.10 581
91 펄스들의 반복(An Iteration of Pulses) 나공 2014.08.10 426
90 주의 모델(The Attention Model) 나공 2014.08.10 334
89 확실성(certainty, mathematical) 나공 2014.08.10 355
88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1981
87 공간과 시간(space and time) 나공 2014.08.10 335
86 운동(motion) 개념 file 나공 2014.08.10 362
85 개념들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Concepts) 나공 2014.08.10 348
84 벤담과 비코 - 개념 분석의 개척자들(Bentham and Vico - Pioneers of 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439
83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1410
82 마지막 강조점(A Final Point) 나공 2014.08.10 313
81 사회적 상호작용의 비밀(The Secret of 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0 325
80 반성 육성하기(Fostering Reflection) 나공 2014.08.10 332
79 지침보다는 도움(Help rather than Instruction) 나공 2014.08.10 388
78 학생들의 생각하기를 추론할 필요(The Need to Infer Students' Thinking) 나공 2014.08.10 316
77 기하학적 점(A Geometric Point) 나공 2014.08.10 329
76 지각 소재들(Perceptual materials) 나공 2014.08.10 325
75 방향-잡는 기능(Orienting Function) 나공 2014.08.10 324
74 언어의 기만적 특성(The Deceptive Character of Language) 나공 2014.08.10 323
73 강화(Reinforcement) 나공 2014.08.10 321
72 환경 자극들(Environmental Stimuli) 나공 2014.08.10 347
71 트레이닝보다는 가르치기(Teaching rather than Training) 나공 2014.08.10 322
70 6장 마무리 나공 2014.08.10 316
69 무엇이 우리 목표인가? (What is our goal?) 나공 2014.08.10 326
68 학생들의 개념 구성하기 북돋기 나공 2014.08.10 318
67 언어 분석의 토대(The Foundation of Language Analysis) 나공 2014.08.10 353
66 사회적 자아(Social Self) 나공 2014.08.10 290
65 반사된 이미지들(Reflected Images) 나공 2014.08.10 328
64 실마리 감각들(Sensory Clues) 나공 2014.08.10 326
63 지각된 자아(The Perceived Self) 나공 2014.08.10 330
62 환경에 대한 생각(The Notion of Environment) 나공 2014.08.10 319
61 종잡기 힘든 자아(The Elusive Self) 나공 2014.08.10 344
60 구성하기 에이전트들: 자아와 타자들 나공 2014.08.10 333
59 구성주의 관념의 확산(The spreading of Constructivist Ideas) 나공 2014.08.10 326
58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948
57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82
56 의미론의 기초(The Semantic Basis) file 나공 2014.08.10 557
55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942
54 개체 동일성 발생시키기(Generating Individual identity) file 나공 2014.08.09 355
53 객관성에 대한 의문(Th question of Objectivity) 나공 2014.08.09 291
52 왜 커뮤니케이션? 왜 언어? 나공 2014.08.09 340
51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쓸 수 있게 되는가(How we may come to use language) 나공 2014.08.09 317
50 종잡기 힘든 정의(An Eluisive Definition) 나공 2014.08.09 397
49 경험적-실재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09 406
» 경험과 실재(experience and reality) 나공 2014.08.09 383
47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151
46 상징의 권능(power of symbols) 나공 2014.08.09 512
45 추상의 네 가지 종류(four kinds of abstrction) 나공 2014.08.09 452
44 에이전트의 필요(The need of agent) 나공 2014.08.09 373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14.06.19

오늘:
2
어제:
144
전체:
98,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