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커뮤니케이션(通信) 이론

양립-가능성은 의미-공유/공용하기보다 더욱 적절한 개념으로 이번 20세기에 시작된 통신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서 나타났다. 클로드 쉐넌의 통신에 관한 저작이(1948) 혁명적이었던 까닭은, 논쟁의 여지없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개인들 사이 오가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소리’로서 말이든 ‘시각적 패턴’으로서 인쇄된 또는 육필로 쓴 것이든) 물리적 신호는 통상 그 의미로 간주되는 것을 나르지 않는다>는 점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그 신호들은, 그 대신, 배열된 신호 목록과 함께 통신 코드를 조성하는 특정 목록에서, 구체적 의미들을 선택하기 위해 명령(指示)들을 나른다. 이러한 이중 목록이 바로 ‘코드’이며, 신호들이 기능하는 정보의 프레임워크(作動構造)다. 

정보란 선택의 양이다. ‘의미’의 발생과 같은, 선택된 ‘것’들의 본성은 그 이론에서는 역할이 없다. (Pask, 1961, p.124)

    코드의 두 목록을, 언어적 상호작용이 벌어지기 이전에, 수신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경우, 그 수신자한테 신호들에는 여하난 정보도 없기에, 그/그녀는 그 어떤 의미도 구성할 수가 없다.

    간단한 보기 하나: 공항 안내 창구에 보스톤 발 비행기가 도착 예정 시간을 묻는 경우, 당신은 대답 ‘2.45 pm’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뱉어진 한 줄의 음향 신호들은, 특정 개념적 도식이 당신 머리에 들어 있지 않는 한, 당신을 위한 여하한 의미도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러한 도식은 하루를 24시간으로, 이어 1시간을 60분으로 나누는 오늘날 영어 코드의 일부다. 능숙한 영어 화자로서 당신은 그 도식을 알아차리고, 그 수신된 신호들은 당신이 관습적 시간 도식, 1440 이후 가능한 점들에서 특정 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그 특정 선택은, 그때, 당신이 질문했던 목적과 관련해서 당신을 위한 의미를 획득한다. 

    더 복잡한 사례는 언어의 역할을 조명할 수 있다. 대서양 건너편에다 전화하기가 아직 힘들고 비쌌던 시절, 나는 가끔씩 오스트리아에 있는 이태리 친구한테 전보를 쳐야 했다. 나는 미국 남부 조지아에 살았고, 그곳 전신국에는 이태리어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는 내 메시지를 또박또박 적었고 전신원은 그것을 하나씩 기계로 쳐댔기 때문이다. 전신원은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어도 모르스 코드는 알고 있어야 했다. 그 전선의 오스트리아 쪽 말단에서 모르스 코드 신호들의 열(列) 역시 이태리어를 모르는 전신원이 문자로 풀어내고, 이어, 그 결과는 내 친구한테 보내졌다. 단어들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연결해 문장을 형성했던 사람은 바로 내 친구였으며, 그는 이어 그 메시지를 그의 머리(心) 속 개념적 구조들로 전환시켰다. 거기에는 그렇게 2개의 코드가 수반되었다: 전신원들의 모르스 코드와 이태리어의 ‘코드’. 그렇지만, 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하나 있다. 모르스 코드는 한 행은 알파벳 글자들로, 다른 한 행은 점(.)과 장점(–)들의 다양한 조합들로 주어진 국제적으로 합의된 2행(行) 목록이다. 아마추어 전신가가 되기로 맘먹고 가장 먼저 할 일은 모르스 코드가 제시된 목록의 복사본을 얻는 것이다. 그와 같은 목록이 이태리어나 그밖에 언어를 대신할 수는 없다. 사전들이 해당 언어에서 쓰이는 단어들의 거의 완벽한 목록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사전들은 그 단어들의 의미들을 또 다른 단어들로 제시한다. 사전은 사람들의 언어적 코드 범위의 확장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단어들이 무엇을 인코드한 것인지 배우는 것을 사전에서 시작할 수는 없다. 더구나, 단어들 자체로는 단지 언어적 의미의 일부만을 조성할 뿐이다. 단어들의 조합들에서 생겨나는 또 다른 의미 수준이 있다. 이 또 다른 수준은 ‘구문론(syntax)’이라 불리며, 문법 책들에 기술되어 있다 – 그리고 이러한 기술 또한 다시 단어들로 존재한다.

    언어를 ‘코드’로, 그리고 언어 해석하기를 ‘디코딩’으로 말하는 것은, 어떤 지점까지는 유용하지만, 상이한 본성을 갖는, 그렇지만 대다수 경우 똑같이 불가결한, 두 번째 해석 수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언어의 한 조각으로 의도된 맥락이 불분명한 경우, 그것을 (알고 있는 언어인 경우) 디코딩할 수는 있지만, 해석에 관해서는 여전히 어찌할 줄 모를 수도 있다. 뱉어진 ‘2.45 pm’이, 공항 안내 창구의 맥락을 벗어나 취해질 경우, 디코딩되어 하루 시간 척도에서 같은 지점을 내올 수는 있지만, 그것을 갖고는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것을 ‘더 넓은’ <개념과 의도들의 네트워크>에 맞아들게 하는 방식은 없다. 우리는 이 장 후반에서 이 문제로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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