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이성(reason)

2014.08.16 15:48

나공 點閱:2154

1.

형이상학....

....

하지만, 그러한 융합 시도가 합리적 작업이 되리라는 점엔 동의하지 않는다. 나한테, 진정 신비한 것은 이성으로 파악(把握)될 수는 없다. 이는 가치에 대한 부정도 판단도 아닌, 그저, 신비란 이성이라는 자르기 도구 아래 쇄락하고 있는 닫힌 지혜 영역이라는 확신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이성의 목적(存在-理由)은 분석이다. 이성이 다루는 건 무엇이든 명백한 차이들에 입각해 기술(記述)되는, 따라서, ‘(entity)’과 관계들로 표현되어야 한다. 신비가 통째로 다루는 세상은, 어떤 배경에서 어떤 분화도 필요로 하지 않는 일체다. 신비적 표현들에서 부분들이 언급될 때, 그러한 은유들로 발생시키고자 한 것은 궁극적으로는 하나라는 공감이다.


RC는 실재하는 세상을 기술하려는 형이상학이 아닌 합리적 알기 모델로 의도된 것이다. 내가, 이성의 활동 범위를 제한코자 하는 RC의 노력을, RC의 미덕들 가운데 하나라 믿는 건, 이러한 제한으로 <신비주의의 지혜 권역(權域)을 명상>할 필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2.

동굴의 우화...

....

그러한 일련의 은유가 암시하는 것은, 누구든 인간 이성의 권능으로 동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신성한 (Truth)를 보는 데 이를 수 있다는 바와 같은, 발달 가능성이었다.

 

신학적 통찰력들

 

이성의 권능에 대한 그러한 믿음은 여하한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회의론자들 말고도 초기 기독교 신앙인들도 보았다.



3.

그들 가운데 가장 탁월한 이는 9세기 초에 태어나 삶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던 아일랜드 학자, 존 스코투스 에리우게나다. 수사로서, 그는 주로 신학에 몰두하여, 비잔틴 신부들의 네거티브방향을 따랐음에도, 그의 지식 이론은 보다 넓은 지평을 확보했다. 그는 이성 그 자체에,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낼 수 있는 지식의 종류에 흥미를 느꼈다. 그가 얼마나 근대적이었는지 보이는 데에는 인용문 두 개로 충분하다. 첫째 인용문은, 칸트가 (내 믿기로, 완전 독자적으로) 그의 순수 이성 비판 (1787) 서문에서 정식화한 통찰력에 대한 불가사의한 예지(豫知)에 해당된다:

 

현명한 예술가가 자신한테서 작품을 만들어 자신한테 내어 그걸로 자신이 만들 사물을 예상하는 것처럼 마음(知性)도 자신한테서 이성을 만들어 자신한테 내고, 그걸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모든 것을 앞서-알고 인과적으로 앞서-창조한다. (Eriugena, Periphyseon, Vol.2, 577ab)

 

에리우게나의 둘째 인용구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있다)의 전조(前兆)이지만, 자신의 실존 확립이 세상에 관한 확실한 지식에 다다르기 위한 기초 역할을 할 거라는 헛된 희망을 북돋지는 않는다:

 

사람은, 처럼, 자신이 있음을 완전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자신이 무엇인지 말하고자 자신의 본성을 획정(劃定)지을 수는 없다. (Kearney, 1985, p.97에서 인용



4.

이태리 거주민의 태고적 지혜 에 관한 그의 논문은 상당수 어원론적 고찰들로 시작된다. 라틴어 화자들한테, 단어들 verum() fact- um()은 서로 교체될 수 있었으며, intellegere알다와 완전히 똑같은 뜻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Ratio, 그들한테, 산술적 요소들의 합성이었고, 자체로, 사람한테 적절한, 동물보다 앞선, 재능을 뜻했다. (Vico, 1710, Ch.I, par.I,1)

 

성의 지식 산출 수단은, 비코 왈, <사물(事物)이 합성되거나 만들어지는 방식 찾아내기>. 이성은 사물의 구성 요소들과 그것들 사이 관계 방식을 규정한다. <세상을 창조한 한테, 만들기와 알기는 동일한 것이며, 의 지식은 무한하다.>

 

<>는 모든 인간 진리들의 비교 기준이다; 말인즉, 인간 인지들 가운데 참()인 것은, 우리가 가진 요소들을, 우리가 계속해서 무한히 산출하는 공준(公理)들로, 우리가 정렬시킨 것들이다; 우리는 이들 요소들을 합성하면서 그 결과로 알게 된 진리의 창조자가 된다. (Vico, 1710, Ch.I, par.III,2)

 

따라서, 인간 이성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이성이 접근했던 소재, , 경험 소재로 만들어진 사물들뿐이며, 바로 그 만들기를 통해 그 사물들에 대한 지식은 생겨난다. 내 아는 한, 비코야말로 <우리의 합리적 지식은 우리 자신들이 구성하고 있다>는 걸 모호하지 않게 진술한 최초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또한 종교인이었기에 형이상학에도 발을 담고 있었다. 해서, 신비적 지식을 해명하고 싶었다. 그가 해낸 간단하며 동시에 효과적인 방식은 지식을 두 종류로 나누는 것이었다: 일상 경험과 과학 세계를 참작(參酌)하는 합리적 지식’; 그리고 촉지(實存) 가능한 세계 너머 있는 전부를 참작하는 시적 지혜’.

합리적인 것은 통속어로 표현될 수 있기에, 비코는 통속적 단어를 써서 경험적 사물들과 그것들에서 추상된 관계들을 지시했다. 이와 반대로, 시적인 것은 합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권역 너머를 가리키는 은유(隱喩)로 표현된다.


5.

갈릴레이, 토리첼리, 그리고 여타 과학자들에 대해, 칸트 왈, 그들은 빛을 보았다’:

 

<이성은 자신의 디자인에 따라 그 자신이 산출한 것만을 납득할 수 있다>는 점을 그들은 이해했다

 

한편, 이성은 자신의 원리들에 따라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오직 그 원리들과 부합될 때에야, 출연[appearance(外樣), 현상(phe nomenon)]들은 법칙들로 간주될 수 있다; 다른 한편, 이성의 연에 대한 접근은, 교사가 하고 싶은 말에 귀기울이는 학생과 같은 태도가 아닌, 목격자들한테 질문하고 대답을 강제하는 임명된 법관과 같은 태도여야 한다. (Kant, 1787, p.xiii)


위 인용구 첫줄은 천 년이나 앞서 에리우게나가 썼던 것의 요약일 수 있다. 그걸 썼던 의도는, 이성은 신비주의자의 지혜를 침범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칸트한테, 이 첫 줄은 모든 합리적 알기에 대한 그의 분석의 전제였으며, 그의 깜냥들의 갈등(1798)에서 요약되었다.

 

이해하기(悟性)는 인간의 온전히 능동적 권능이다; 그것의 모든 관념, 개념들은 단지 그것의 피조물이며, 외부의 사물이란 단지 오성의 작업을 야기하는 계기에 불과하며 ... 그 작업의 산물이 바로 관념과 개념들이다. 따라서, 이들 제시들(Vorstellungen) 개념들이 준거하고 있는 사물들이란 우리 마음이 자신한테 펼쳐 보일 수 없는 것들이다; 왜냐? 마음은 실재하는 사물이 아닌 오직 그 자신의 대상들 보여주기만 창조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말인즉, 이들 제시와 개념들로 사물을 그 자체로는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Kant, 17 98, Werke, Vol. Vii, p.71) 



6.

칸트의 용어, 매니폴드(das Mannigfaltige)는 또 다른 핵심(key) 개념을 지시하고 있다. 이 개념은 오직 <칸트 이론의 기본 전제>와 결부될 때만 이해될 수 있다; 그 전제란, <공간과 시간은 인간 이성이 모든 경험에 박아 넣는 기본 형식들이다>. 이들 형식들이 아 프리오리인 것은, 이성 기능하기에 고유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니폴드는 구성 지각과 이성의 조작 대상인 -재료(raw-material). 이것을 윌리엄 제임스는 만발해 파르르 떠는 엄청난 혼돈(one big blooming buzzing confusion)’이라 불렀다(James, 1962, p.29). 이것은, 오늘날 신경 생리학에서는, 그 시스템의 감각 기관들이 연속적으로 발생시킨 전기화학적 임펄스들의 총체라 말할 수 있다. 설사 이들 임펄스들이 일종의 존재적(ontic) 기층에서 생기는 차이들로 야기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들은 질적으로는 모두 같기에 질적 정보를 나를 수는 없다.


따라서, 경험이란, 생각하기 주체가 매니폴드의 요소들로 정렬한(구성한) 것이다 - 그리고 오직 특정 사물들만 구성되고 그밖에 것들은 구성되지 않는다는 건, 이성의 구조에 따라 결정된 사실이다; 이 구조가 바로 칸트가 자신의 선험 철학, 1의 주제로 삼은 것이다. 이 철학을 합리적 관념론이라 부르는 것은 정당하다. 이 철학이 제안하는 모델은, 이성이 자기 자신으로 구성하여, 우주에 대한 견해를 전적으로 관념들로 환원시킨, 고심이 깃든, 독창적 모델이다. 이성 영역 너머 놓이는 그 무엇에 대해서든, 칸트는 용어 누머논(noumenon)을 사용했다; 그리고 단언하길, <누머논들에 대한 전제(當然視)가 합리적으로 불가피할지라도, 그것들은 변함없이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그는 네거티브신학자들의 입장으로 되돌아가, 그의 불가지론 모델로 그보다 앞선 모든 위대한 철학자들과 맞붙었다


編號 標題 作者 日期 點閱
公告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55
公告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公告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公告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公告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公告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88
公告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公告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公告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59
公告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2656
»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54
公告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22
公告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公告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公告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公告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公告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公告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公告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公告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公告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公告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公告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公告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公告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公告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公告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公告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公告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公告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公告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公告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公告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公告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公告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公告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公告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公告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公告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公告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公告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公告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71
公告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公告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公告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公告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公告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93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92 추상의 상이한 유형들(The different types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20843
91 '빈 서판'에 대한 과장(The Exaggeration of the 'Blank Slate') 나공 2014.08.11 719
90 코드화된 정보에 대한 환상 나공 2014.08.11 756
89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88 심리학에 입문(Intriduction to Psychology) 나공 2014.08.11 778
87 소크라테스 이전 학파들(The Pre-Socratics) 나공 2014.08.11 1004
86 흄의 '개념적 관계들에 대한 해체'(Hume's Deconstruction of Conceptual Relations) 나공 2014.08.11 741
85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84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83 결정적 우정(Decisive Friendship) 나공 2014.08.11 1421
82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81 데카르트의 실패와 성취(A Failure and Achievement of Descartes) 나공 2014.08.11 1404
80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79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78 발견되는 삐아제(Discovering Piaget) 나공 2014.08.11 1368
77 버클리에 대한 재해석 하나(A Reinterpretation of Berkeley) 나공 2014.08.11 1649
76 은퇴와 새출발(Retirement and a new Begining) 나공 2014.08.11 1380
75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74 심적 조작에서 실재의 구성까지(From Mental Operations to the 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582
73 능동적 구성(Active Construction) 나공 2014.08.11 1304
72 생물학적 전제(The Biological Premise) 나공 2014.08.11 1353
71 관찰자와 관찰된 것들(The Observer and The Observed) 나공 2014.08.11 1278
70 삐아제의 추상 이론(Piaget's Theory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1352
69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68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Feedback, Induction, and Epistemology) file 나공 2014.08.12 2092
67 배우기 메커니즘(A Learning Mechanism) 나공 2014.08.12 713
66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나공 2014.08.12 640
65 도구적 배우기의 귀납적 기초(The Inductive Basis of 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12 638
64 정보로서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as 'Information) 나공 2014.08.12 834
63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62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61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60 개념적 관계(conceptual relation) 나공 2014.08.12 675
59 개념적 의미론(conceptual semantics) 나공 2014.08.12 682
58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57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56 타자들을 통한 확증(Corroboration by Others) 나공 2014.08.12 680
55 상호주관적 실재(intersubjectivity reality) 나공 2014.08.12 847
54 경험적-실재(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12 713
53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52 세계(The World as being Constructed) 나공 2014.08.13 613
51 세계와 세상의 일반어로서 '세상' 나공 2014.08.13 703
50 세상(A World behind The World Constructed) 나공 2014.08.13 849
49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48 대상-개념들(object-concepts) 나공 2014.08.13 746
47 대상 영속(object permanence) 나공 2014.08.13 793
46 관찰(observation) 나공 2014.08.13 848
45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44 감각운동 경험(sensorimotor experience) 나공 2014.08.14 747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會員:
8
N:
0
登錄日期:
2014.06.19

今天:
4
昨天:
62
總共:
305,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