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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에 입문

그 학과의 두 명, 이들은 대다수 행동주의자였던 동료들과는 달랐으며, 언어에 관한 내 생각에 상당한 공감을 갖고 그들 교과 과정에 나를 참관시킴으로써 나를 성심성의껏 도왔다. 한 명은 밥 폴락으로, 그는 그때(1969) 알프레드 비네의 연구 논문들을 편집해서, ‘비네의 지능 지수’가 비네를 대단한 심리학자라고 믿도록 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심리학자로 보여주는 한 권의 책을 막 끝냈다; 다른 한 명은 챨스 스먹으로, 그는 제네바에서 상당 기간 훈련을 받은 발달심리학 전문가였다.
 
    내가 폴락의 교과 과정을 따라잡으며 지각에 관한 것을 많이 읽었던 것은, 그것이 그의 전문 분야였기 때문이다. 나는 <보기> 메커니즘에 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심리학 최신 모델들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는 사이, 나는 그 모델들을 ‘확증’할 데이터를 제공하는 실험들이 독창적이었기에 그것들에 사로잡혔고. 다른 한편, 인식론적 숙고들이 도처에 결여되어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눈에 보이는 것들 - 빛, 색, 그리고 모양 - 은 늘 그러듯이 물리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전제(當然視)되고 있었고, 그 연구는 그 ‘전제된’ 실재를 뇌로 전송 가능하게 하는 감각 메커니즘에 집중되어 있었다. 비트겐쉬타인이 명제 2.223으로 간결하게 표현했던 가설(假說)을 의심하는 이는 없는 것 같았다 (앞 절을 보라). 언제나 그 실험들의 목표는, 마치 지각한다는 건 이미 만들어져 실존하는 걸 그저 받아들이는 것인 양, 눈이 거기 있는 걸 보는 방식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사진기의 순진(素朴)한 은유는, 카메라 앞 전경(前景), 또한 거기서 나온 사진마저도, 그들이 연구하는 바로 그 지각 과정의 명백한 산출물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 분야에 지배적인 것 같았다. 

    나는, 그렇지만, 확 트임을 주는 예외를 우연히 찾아냈다: 전문가들이 가끔씩 언급 하는 ‘칵테일파티 효과’라는 지각 형성시 기이함이었다. 이것은,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모두 익히 잘 아는 것이다. 이것은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당신은 지겨운 이야기를 늘어놓는 누군가에게 붙들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당신 뒤에서 나누는 훨씬 더 흥미로운 대화를 알아차린다. 당신은 그 지겨운 친구의 기분을 거슬리고 싶지 않아, 그가 숨을 고르려 멈출 때마다 북돋는 소리 한 마디씩 할 수 있을 만큼만 그의 말을 쫓아간다. 당신 주의(注意)의 주된 부위는 당신 뒤에서 말해지는 것들에 놓인다. 이는, 당신 주의를 당신 맘대로 당신의 청각장(聽覺場)에서 그밖에 지점들로 이리저리 옮길 수 있음을 뜻한다. 이것이 그밖에 자극들보다 더 ‘돌출한’ 자극에 관한 문제가 아닌 까닭은, 지겨운 당신 친구의 내뱉는 말이 당신한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희미한 대화보다 더 시끄럽고 더 또렷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명백히 당신의 주관적 흥미와 관련된 문제이다. 

    이러한 매력에 끌려 내가 찾아냈던 사람들은, 시각장에서 그와 같은 현상을 독자적으로 주목한 다음 실험으로 입증한, 도널드 헵, 칼 래쉴리, 볼프강 쾰러, 그리고 러시아인 진첸코 & 베르길즈 같은 실험 심리학자들이었다. 나한테 이 점은 참으로 혁명적 사실로 다가왔지만, 그 후 내가 보았던 그 어떤 심리학 교과서도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차후 나는 주의의 이동 깜냥에 대한 논의로 돌아가겠지만(9장을 보라), 일단 여기서는 쾰러가 그 결과들 가운데 하나를 어떻게 묘사했는지 보겠다: 

두 눈이 정지한 동안 두 물체가 같은 시간 각각 다른 장소에 놓여 있을 때, 우리는 그 두 물체를 비교할 수 있고, 그래서 그것들이 같은 모양인지 아닌지 말할 수 있다. (Köhler, 1951, p.96)

    달리 말해, 우리는 우리 시각장의 상이한 부분들에 있는 대상들을 보며, 우리 눈을 움직이지 않고도, 하나를 다른 하나와 비교할 수 있다. 우리 주의(注意)는 한꺼번에 도달한 말-소리들 사이에서 움직이며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시각장에서도 그렇게 할 권능을 갖고 있다. 실상, 시각장에서 우리는 이 일을 매우 자주 하는데, 이를테면, 우리 눈이 컴퓨터 스크린에 고정 되어 있음과 동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우리 테이블 곁의 창문을 지나 걸었음에 우리가 주목할 때 그렇다.
 
    나한테, 이러한 깜냥에 대한 깨침은 지각자(知覺者)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지식 구성자가 지닌 능동적 요소에 대한 탐색을 밀고 나아가는 데에 엄청난 격려가 되었다. 
編號 標題 作者 日期 點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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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告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公告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公告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公告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公告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88
公告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公告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公告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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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告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公告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公告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公告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公告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公告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公告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公告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公告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公告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公告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公告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公告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公告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公告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公告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公告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公告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公告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公告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公告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公告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公告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公告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公告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公告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公告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公告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公告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公告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71
公告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公告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公告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公告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公告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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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소크라테스 이전 학파들(The Pre-Socratics) 나공 2014.08.11 1004
86 흄의 '개념적 관계들에 대한 해체'(Hume's Deconstruction of Conceptual Relations) 나공 2014.08.11 741
85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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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결정적 우정(Decisive Friendship) 나공 2014.08.11 1421
82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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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발견되는 삐아제(Discovering Piaget) 나공 2014.08.11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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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관찰자와 관찰된 것들(The Observer and The Observed) 나공 2014.08.11 1278
70 삐아제의 추상 이론(Piaget's Theory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1352
69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68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Feedback, Induction, and Epistemology) file 나공 2014.08.12 2092
67 배우기 메커니즘(A Learning Mechanism) 나공 2014.08.12 713
66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나공 2014.08.12 640
65 도구적 배우기의 귀납적 기초(The Inductive Basis of 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12 638
64 정보로서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as 'Information) 나공 2014.08.12 834
63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62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61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60 개념적 관계(conceptual relation) 나공 2014.08.12 675
59 개념적 의미론(conceptual semantics) 나공 2014.08.12 682
58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57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56 타자들을 통한 확증(Corroboration by Others) 나공 2014.08.12 680
55 상호주관적 실재(intersubjectivity reality) 나공 2014.08.12 847
54 경험적-실재(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12 713
53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52 세계(The World as being Constructed) 나공 2014.08.13 613
51 세계와 세상의 일반어로서 '세상' 나공 2014.08.13 703
50 세상(A World behind The World Constructed) 나공 2014.08.13 849
49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48 대상-개념들(object-concepts) 나공 2014.08.13 746
47 대상 영속(object permanence) 나공 2014.08.13 793
46 관찰(observation) 나공 2014.08.13 848
45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44 감각운동 경험(sensorimotor experience) 나공 2014.08.14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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