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폰 글라저스펠트의 책과 논문들과 NHK의 번역을 모은 게시판
소쉬르 이론을
철학, 그리고 이후 허다한 언어학들과 구별짓는 
그의 탐구 특징은, 
그가 어휘나 문법 규칙들에 대한 분석에서 시작하지 않고 
언어의 기능 방식을 검토하는데서 시작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이 서로 말할 때, 
그가 쓴 바, 
양자는 소리를 내뱉고 서로 타자가 내뱉은 소리를 듣는다. 

이를, 
그는 <회로를 구성하는 화살표 두 개로 연결된 두 명의 화자>가 담긴 
도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A, B,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고 있다 하자. 

그 회로는 
A의 뇌에서 시작된다 하자; 
거기서 
심적 사실(개념)은 
표현을 위해 사용되는 언어적 소리(소리-이미지)의 재현과 
연합되어 있다. 

개념이 주어지면, 
뇌의 그에 대응하는 
소리-이미지가 풀려 나온다; 
이러한 전적으로 심리적 현상 다음에 
생리적 과정이 이어진다: 
그 뇌는 
그 이미지에 대응하는 임펄스를 
소리 내는 기관에 전송한다. 

곧바로 그 음파는 
A의 입에서 B의 귀로 전해진다: 
이는 전적으로 물리적 과정이다. 

다음, 
그 회로는 B에서 계속되지만, 
순서는 거꾸로다: 
귀에서 뇌로 이어지는 소리-이미지의 생리적 전송; 
B의 뇌에서, 개념과  이미지의 심리적 연합. 

이어, B가 말을 한다면, 
그 새로운 작용은 
첫 번째 작용과 정확히 똑같은 진로
– B의 뇌에서 A의 뇌로 –를 따를 것이며 
똑같은 연속된 국면(位相)들을 통과한다, 
… (de Saussure, 1959,  p.11–12) 

     이는 간단한, 기본적 설명이지만, 
다음 두 가지를 해명할 
커뮤니케이션 역학(力學)에 대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1 소리-이미지와 개념 사이 
쌍방향 대응은, 실상, 
단어와 그 의미 사이 
의미론적 연결이자, 심리적 연합의 결과다. 

한편, 이러한 연합 형성은 
오직 개체 자신의 주관적 경험으로 
그/그녀만 할 수 있는 일이다. (7장을 보라). 

2 여하한 개체 경험도, 
전체로서 사회 집단이 형성했던 연합들(즉, 의미론적 연결들)을 담는 
모든 상황을 망라(網羅)할 수는 없기에,
 
단어 ‘언어’의 집산적 의미(소쉬르의 랑그)에는 
언어적 상호작용을 무수히 겪은 근면한 관찰자까지도 
그저 근접하기만을 바랄 수 있을 뿐인 
일종의 추상이 필요하다. 

     이러한 분석을 받아들이면, 
언어 공동체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가 
지각한 소리-이미지를 
전공동체가 함께 (所有/使用)하는 개념과 
자동적으로 연합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붕괴된다. 

그 대신, 
언어 배우기는, 
자기 자신의 개념들의 끝없는 적응 과정으로 보일 것이며, 
듣고 내는 말-소리들과 상호 양립 가능한 연합들을 확립(構成-維持)할 
필요와 갈망으로 통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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