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cal Constructivism: 알기와 배우기의 한 방식(1995)에 대한 NHK의 주석 게시판
용어 ‘object’는, 
라틴어 ‘앞에 또는 맞서 던지다’의 뜻을 갖는 
‘obicere’의 과거분사 ‘objectus’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은 뿌리를 갖는 몇몇 중요한 단어들로는, 
‘객관화하다(objectify=물질화하다)’, 
‘객관적 혹은 목표(objective= 미래 준거)’, 그리고 
‘객관론/객관주의(objectivism = 지식은 객관적 실재에 기초한다는 철학적 교설)’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 용어는, 근대 철학에서, 
용어 ‘subject’와 대비되어 사용되는 전문 용어다. 

전자는, 객체, 대상으로 후자는 주체로 번역된다. 

데카르트와 같은 근대 철학자들한테, 의식이란, 
주체와 그 어떤 대상(들)을 포함하는 인지 상태다; 
여기서 주체란, <의심하고 있는 그 자신을 결코 의심할 수 없는 주체>이며,
이때 대상(객체)는, 실재하는 것도, 완전한 실존도, 관찰하는 주체와 독립된 가치를 갖는 것도 아니다.

또한 형이상학적 작업구조들의 차이는 
대상을 그 속성들과 독립해서 그 자체로 실존하는 것으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그리고 각각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구별된다. 

실용주의자 찰스 샌더스 퍼어스는 
<대상에 대한 광의의 개념을 우리가 생각하거나 거론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때, 그것은, 일반적 의미에서, 여하한 ‘것’(entity)이든 가능하다: 
피라미드, 알파 켄타우르스, 수로서 7, 숙명에 대한 믿음, 또는 고양이들에 대한 공포 . . . ; 
엄격한 의미에서는, 명확한 존재를 지시한다. 

관련 개념으로, 대상성(objecthood)이 있다. 
대상성은 하나의 대상으로 있는 상태다. 
그 정의하기는 대상들의 속성과 관계들에 입각해서 이루어진다. 

모든 물체(身體), 마음, 인물들에 대한 기술들은 
그들 속성과 관계들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 

대상성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은, 
대상들이 그들 속성 그리고 관계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묻는다. 
이를테면, 하나의 사과를 기술하는 유일한 방식은,
그것의 속성들과 그것이 여타 다른 것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기술하는 것이다. 
그 속성들은, 
빨간 색, 크기, 그리고 그것의 조성들(껍질, 과육, 씨)을 포함하며, 
반면 관련성들에는 
“탁자 위”, “방 안”, 그리고 “다른 사과들보다 더 크거나 작은”이 포함될 수 있다.

대상 관념에는 두 가지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다: 
변화 문제와 물질(實體) 문제. 

대상성에 관한 두 가지 주도적 이론들로, 
물질(substance) 이론과 묶음(bunddle) 이론이 있다; 

전자에서, 
물질들(대상들)은 그들 속성들과 구별되는 반면, 
후자에서, 
대상들은 그들 속성의 조합들 이상이 아니다. 

여기에 다시, 전자의 경우, 
알기 이론의 작업구조에 따라, 말인즉, 
그 대상을 어디에 설정, 단정하느냐에 따라 또는 
그 대상을 실재하는 것으로 보느냐 허구로 보느냐에 따라, 
대상성 다루기는 차이들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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