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cal Constructivism: 알기와 배우기의 한 방식(1995)에 대한 NHK의 주석 게시판

데카르트가 확실한 지식 탐색에 대한 비타협적 추구를 결심한 건, 당대인들 상당수가 재발견된 피론학파의 가르침을 종교적 신념에 적용하자, 격심한 불안을 느껴서다. 모든 관념 의심하기로, 그가 바란 건, 의심 불가능한 관념들의 분리였다. 발견한 건 단 하나: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의심스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였다. 그러나 이러한 확실성을 써서 의심 불가능한 다른 관념들을 구성하려 했을 때 실패한 채, 신덕송(信德頌)에 의지해야 했다. 그의 고백: ‘은 사기꾼이 아니시기에, 이 우리한테 주신 지적 재능에 오류란 있을 수 없다’ (Popkin, 1979, p.177). 

에서,
데카르트의 신덕송은 
카톨릭에서 되뇌는 신덕송에 비하면 꽤나 간결하다. 

신과 인간 관계에서, 
신의 은총에 대해 인간이 지켜야 할 세 가지 덕목, 
신에 대한 믿음, 희망, 사랑에 대한 기도문, 

삼덕송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한글 번역은 성당에서 되뇌는 것이고 둘째 것은 번역자의 번역이다.
    
     신덕송(act of faith)
     
O my God, I firmly believe all the truths
that the holy catholic Church believes and teaches.
I believe these truths, O Lord,
because you have revealed them to her
and in this faith I am resolved to live and die. Amen.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아멘 

신이시여, 
성스런 카톨릭 교회가 믿고 가르치는 모든 진리들을 
내가 확고히 믿나이다. 
신이시여, 
이 진리들을 그녀한테 계시하셨기에 
이 진리들을 내가 믿고, 
이러한 믿음 안에서, 살고 죽겠나이다. 
아멘.

     망덕송(望德頌)-Act of Hope

O my God, relying on your promies,
I hope that, through the infinite merits of Jesus Christ,
you will grant me pardon of my sins,
and the graces necessary to serve you in this life
and to obtain eternal happiness in the next.  Amen.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실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아멘.

신이시여, 
하신 약속에 의지하여, 바라옵건데,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공로를 통해 내 죄를 용서하옵기를... 
그리고 이 생에 당신을 섬길 은총을 내려주시길...
그리고 다음 생에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기를... 
아멘

     애덕송(愛德頌)-Act of Charity 

O my God, I love you with my whole heart and above all things,
because you are infinitely good and perfect;
and I love my neighbour as myself for love of you.
Grant that I may love you more and more in this life,
and in the next for all eternity.   Amen.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아멘.
    
신이시여, 
한없이 선하고 완전하시기에, 
내 온 맘과 모든 걸 바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 사랑을 구하고자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합니다, 
이 생에 당신을 더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허하시고, 
다음 생에도 영원토록 그렇게 허해 주소서. 
아멘


우리가 '세상'을 마주하며, 
우리가 살고 경험하는 세계를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 너머와 관계 짓는 방식은, 
지시 가능한 것과 지시 불가능한 것의 관계 짓기로서, 
살고 경험하는 세계를 중심에 놓고, 세상 있음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세상 너머 저 세상 혹은 온 세상을 중심에 놓고, 그 주재자 또는 대리자의 권능으로, 
살고 경험하는 이 세상의 온갖 것들의 목적성을 저 세상 혹은 온 세상의 것으로 전환시키는 방식이다. 

소박한 자들의 삶의 의지는 약화되고 그 가운데 버러지들은 파리가 되어 날아오른다.
Título Escritor Fecha Leídos
89 포퍼가 '반박'으로 사용한 두 가지 의미 나공 2014.06.25 577
88 형이상학의 기원과 폐단(弊端), 그리고 RC의 미덕들 나공 2014.06.26 615
87 신비주의의 지혜 권역을 명상할 필요성 나공 2014.06.26 525
86 시적 지식과 과학적 지식의 분리 정당화를 위한 역사 나공 2014.06.26 555
85 인지적 맹점을 객관성으로 응대하는 망상에 대한 대안적 태도 나공 2014.06.26 699
84 용어 ‘phenomenon(現象)’의 용법 나공 2014.06.26 563
83 회의론적 전통에서, 감지(sense)에 대한 데카르트의 진술 나공 2014.06.26 555
82 '감관들'이 아닌 '감지들'로 번역되어야 하는 용어 'senses' 나공 2014.06.26 568
81 삼독(三毒)의 기원으로서 진선미(眞善美) 나공 2014.06.27 808
80 반복되는 종교 전쟁을 마무리할 '명제'와 이를 부정하는 비판적 실재론 나공 2014.06.27 553
79 이름지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설명 불가에 대해 침묵해야 할 구성론적 이유 나공 2014.06.27 544
78 갈릴레이가 피사의 사탑 도움 없이 '자유낙하 법칙'을 정식화 했다는 바에 대하여 나공 2014.06.27 19492
77 현상의 실재성을 거부하는 회의론적 전통을 잇는 RC 나공 2014.06.27 540
» 데카르트가 확실한 지식 탐색에 실패한 나머지 의지한 신덕송 나공 2014.06.27 873
75 용어 '경험론'에 부여된, 소박 실재론적 의미를 갖는, 진짜 같지만 거짓인 의미 나공 2014.06.28 609
74 로크가 '반성'으로 보여준 알아차리기 주체로서 '나' 나공 2014.06.28 595
73 로크가 '일차 성질들에 부여한 실재성'과 같은 형식의 모델들의 운명 나공 2014.06.28 519
72 '빈 서판' 또는 "타불라 라사(tabula rasa)'와 비슷한 형식들이 지닌 맹점 나공 2014.06.28 610
71 로크가 구별한 단순 관념들에 대한 네 가지 범주 나공 2014.06.28 550
70 '감각 관념'과 '감지 관념'의 구별 나공 2014.06.28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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