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cal Constructivism: 알기와 배우기의 한 방식(1995)에 대한 NHK의 주석 게시판

'형이상학'은 반드시 필요한가?

2014.06.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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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metaphysics’는,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용어지만, <존재의 근본적 본성과 그것에 기대 세상을 설명하려는 철학의 전통적 분과>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형이상학 답하려 했던 두 가지 기본적 질문들을 가능한 가장 느슨하게 표현하면, <‘거기’란 궁극적으로 무엇인가?>와 <그것은 무엇과 같은가?>이다. ‘거기’에 대한, 그리고 ‘여기’와 거기의 경계에 대한 설명들은 ‘여기’를 보고, 설명하는 관점과 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이어, ‘거기’가 무엇과 같은가 또한 마찬가지다.

     단어 "metaphysics"는 그리스어 단어들 μετά (metá, "너머", "대하여" 또는 "이후")와 φυσικά (physiká, "물리학") - 물리학은 자연에 대한 분석과 우주 운행의 원리에 대한 가장 오래된 학의 분과들 가운데 하나로, 17세기 근대 자연과학이 출현, 하나의 세부 분과로서 물리-학(physical science)이 되기 전까지는 자연철학의 일부였다 - 에서 비롯되었다. 그 단어가 최초로 여러 아리스토텔레스 저작들 제목으로 쓰였던 까닭은, 그 저작들이 물리학에 관한 저작들 완결본 이후 통상 선별된 것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메타-는, 이들 저작들이 물리학에 관한 장(場)들 다음에 이어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하여, 이 단어가 오독된 것은, 이후, 물리학 너머에 있는 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라틴어 주석가들에 의해서다. 

     하지만, 그 이름이 그렇게 주어지자, 주석가들은 그에 적합한 내재적 근거들을 찾고자 했다. 이를테면, 그 용어는 “자연(그리스어로는 물리학) 너머 세상에 대한 학”, 말인즉, 비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학으로 이해되었다. 재차, 그것은, 우리 철학적 연구들 가운데 연대기적 또는 교육적 순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어, “형이상학적 학들”은 “물리 세계를 다루는 학들을 터득한 이후에 우리가 연구하는 학들”을 의미하게 되었다 (St. Thomas Aquinas, "In Lib, Boeth. de Trin.", V, 1).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는 이 용어의 사용은 오늘날 대중적인 문헌들에서도 광범위하게 보이는 바, 형이상학적이 정신적 비물리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따라서, “형이상학적 치유”는 물리적/신체적이 아닌 치료 수단으로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이 용어로 제시된 질문들이 다루어진 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이전 철학자들로까지, 이를테면, 밀레토스의 탈레스가 모든 것들은 단 하나의 원인(아르케)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쳤던 것처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하나의 분과로서 형이상학은, 이것을 “학의 여왕”이라 간주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시절 이전에도 학적 탐구와 교육의 중심이었다. 제시된 질문들과 관련된 이슈들은, 물리-학, 의학, 수학, 시학, 그리고 음악의 여타 주요 공식적 주제들 못지 않게 중요한 것들로 간주되었다. 17세기 근대 철학이 시작된 이래, 원래는 형이상학의 경계 안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그 범위에 추가되었고, 반면 수세기 동안 형이상학적으로 간주되었던 다른 문제들은 이제 철학에서 각각 분리된 영역들의 주제들로 전형화되었다; 이를테면, 종교 철학, 마음에 대한 철학, 지각 철학, 언어철학, 과학철학.(참고할 것은 RC는 “형이상학 없는 알기 이론”<http://www.vonglasersfeld.com/1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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