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 

** Glasersfeld (1981b)로부터 수정되고 확장되었다(Pergamon 출판사에 경의를 표함).
 

 
제어 이론의 가장 성공적인 관념들 가운데 하나는 네거티브 피드백 원리였다. 오토 마이어가 그의 굉장히 유쾌한 책, 피드백 제어의 기원들(1970)에서 보인 대로, 이 원리를 실용적으로 구동시킨 것은 BC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그것은 연소량에 따라 기름 흐름이 조절되는 기름 램프들로 명백히 입증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자동온도조절기, 자동항법장치, 그리고 유도미사일들을 갖고 있다. 이들 장치들은 구조와 소재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일정한 한계들 내에서, 그것들은 전에는 인간 에이전트의 주목, 구별, 그리고 판단이 요청되었던 활동들을 해낼 수 있다. 모든 제어 메커니즘은 보다 중요한 과업이나 더 많은 여가 활동을 위해 사람들의 손이나 마음을 자유롭게 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맨 처음부터, 그러한 메커니즘의 목적은 디자이너나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 세계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상태의 유지, 혹은 창조였다 - 노예들을 잠자리로 보낸 후에도 등불을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 날씨에 상관없이 방 안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키는 것, 등등. 오늘날 이 모든 것들은 당연한 것들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러한 현상의 몇몇 기본적 측면들을 쉬이 간과하게 되는 이유다. 파워스(1978)가 보여준 것처럼, 이렇게 사용자의 목표 구조들에 박혀든 바로 인해, 피드백 메커니즘들이 생명 유기체들에서 실제 기능하는 방식은 잘못 해석되기에 이르렀다.

    내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제어 시스템은 … 출력이 아닌 입력을 제어한다’는 특징이다.
 
자연 시스템들은 그들 외부 세계에 생겨난 <그들 행동의 객관적 효과들>에 입각해 조직될 수는 없다; 그들 행동은 관찰자의 이득이나 관찰자의 목적 수행을 위해 그런 척하는 쇼가 아니다. 자연 시스템은 오직 그 자신의 행위들(또는 독립된 사건들)이 그 자신의 입력들에 미치는 효과들에 입각해서만 조직될 수 있을 뿐이다 … (Powers, 1978, p.418)

    구성론적 조망에서, ‘입력’은 분명코 외부의 에이전트나 외부 세계가 집어넣는 무엇이 아니라 그 시스템이 경험하는 무엇이다. 이는, 내가 파워스의 것을 개작한 아주 간단한 다이어그램에서 볼 수 있다 (1973, p.61).

피드백 루프.jpg

    제어 시스템은, 자신이 감각한 것(감각 신호)과 자신이 감각하기로 된 또는 감각하고 싶은 것(준거/기준) 사이 편차가 있을 때 (네거티브 피드백으로) 작동한다. 오로지 관찰자 입장에서만, 유기체의 행위가 그것의 환경 조건들을 바꾸고, 고로, 그것이 감각하는 것을 바꾼다고 말할 수 있다. 유기체 자신은, 그저, 준거(基準値)와 자신이 감각한 것 사이 편차에만 반응할 뿐이다. 유기체의 행위가 그 자신의 감각에 여하한 영향도 주지 못하는 환경에 처한 경우, 이 편차는 점점 더 커져 치명적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유기체가 문제시하는 것은, <자신의 가능한 활동 목록들 가운데 실행한 것>과 <그것이 자신의 감각적 요동들에 일으킨 변화> 사이 관계다. 


    주어진 일에서 우리를 대신하는 특정 기계적 피드백 장치는, 우리 자신이 경험한 배우기를 결정화(結晶化)시킨 것이다. 그것은 그 디자이너가 경험에서 귀납적으로 얻었던 if–then 규칙[그러면 그리하니 그럴 것이고  이러면 이리하니 이럴 것이고 이도저도 아니면 가만 있으라]의 물화된 형식이다.


No Titre Auteur Jour Vues
Notice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55
Notice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Notice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Notice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Notice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Notice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88
Notice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Notice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Notic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59
Notice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2656
Notice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54
Notice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22
Notice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Notice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Notice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Notice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Notice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Notice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Notice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Notice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Notice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Notice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Notice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Notice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Notice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Notice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Notice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Notice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Notice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Notice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Notice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Notice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Notice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Notice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Notice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Notice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Notice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Notice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Notice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Notice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Notice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Notice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71
Notice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Notice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Notice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Notice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Notice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93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92 추상의 상이한 유형들(The different types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20843
91 '빈 서판'에 대한 과장(The Exaggeration of the 'Blank Slate') 나공 2014.08.11 719
90 코드화된 정보에 대한 환상 나공 2014.08.11 756
89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88 심리학에 입문(Intriduction to Psychology) 나공 2014.08.11 778
87 소크라테스 이전 학파들(The Pre-Socratics) 나공 2014.08.11 1004
86 흄의 '개념적 관계들에 대한 해체'(Hume's Deconstruction of Conceptual Relations) 나공 2014.08.11 741
85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84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83 결정적 우정(Decisive Friendship) 나공 2014.08.11 1421
82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81 데카르트의 실패와 성취(A Failure and Achievement of Descartes) 나공 2014.08.11 1404
80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79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78 발견되는 삐아제(Discovering Piaget) 나공 2014.08.11 1368
77 버클리에 대한 재해석 하나(A Reinterpretation of Berkeley) 나공 2014.08.11 1649
76 은퇴와 새출발(Retirement and a new Begining) 나공 2014.08.11 1380
75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74 심적 조작에서 실재의 구성까지(From Mental Operations to the 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582
73 능동적 구성(Active Construction) 나공 2014.08.11 1304
72 생물학적 전제(The Biological Premise) 나공 2014.08.11 1353
71 관찰자와 관찰된 것들(The Observer and The Observed) 나공 2014.08.11 1278
70 삐아제의 추상 이론(Piaget's Theory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1352
69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Feedback, Induction, and Epistemology) file 나공 2014.08.12 2092
67 배우기 메커니즘(A Learning Mechanism) 나공 2014.08.12 713
66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나공 2014.08.12 640
65 도구적 배우기의 귀납적 기초(The Inductive Basis of 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12 638
64 정보로서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as 'Information) 나공 2014.08.12 834
63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62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61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60 개념적 관계(conceptual relation) 나공 2014.08.12 675
59 개념적 의미론(conceptual semantics) 나공 2014.08.12 682
58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57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56 타자들을 통한 확증(Corroboration by Others) 나공 2014.08.12 680
55 상호주관적 실재(intersubjectivity reality) 나공 2014.08.12 847
54 경험적-실재(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12 713
53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52 세계(The World as being Constructed) 나공 2014.08.13 613
51 세계와 세상의 일반어로서 '세상' 나공 2014.08.13 703
50 세상(A World behind The World Constructed) 나공 2014.08.13 849
49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48 대상-개념들(object-concepts) 나공 2014.08.13 746
47 대상 영속(object permanence) 나공 2014.08.13 793
46 관찰(observation) 나공 2014.08.13 848
45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44 감각운동 경험(sensorimotor experience) 나공 2014.08.14 747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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