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비밀

우리가 보는 타자들이 행한 것과 우리가 듣는 타자들이 말한 것은, 필히, 우리 자신이 행하고 말하는 것에 영향을 끼친다. 더욱 중요한 것으로, 그것은 우리 생각하기가 반영된 것이다. 우리가 경험한 타자들은 우리가 구성한 타자들이라는 생각(觀念)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경우, 그 결과로, 그들이 그들에 대한 우리 모델과 양립-불가능성을 입증할 때마다, 그 모델을 세우며 사용했던 관념들에 동요가 발생한다. 이들 관념은 우리의 관념이며, 그것들이 제약들로 인해 요동칠 때 우리는 조정으로 내몰릴 수 있다. 사회 지향성을 갖는 구성론자들은 ‘의미와 지식의 협상’에 대해 말한다. 이것이 그 절차에 대한 적합한 기술(記述)인 까닭은, 통상, 일련의 작은 상호 조정들을 거치며 약간의 양립-가능성을 확립하기 때문이다.  

    학생들한테 주입되어야 하는 고정된 지식체가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시작하는 교사들이, 그들 활동을 협상의 한 형식으로 볼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효과적 가르치기 이력을 갖고, 그 효과를 만들어낸 것을 검토하기 시작한 교사들은, 분명, 주어진 지식 조각에 개별 학습자가 접근하는 그 순간 그것을 달리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있다. 
 
    RC에서, ‘협상하기’ 절차의 결정적 측면은, <협상 당사자들의 지식이 그 과정에서 서로 얼마만큼 양립할 수 있었는가>와는 무관하게, 그 결과들 – 그렇게 조정된 지식 – 은, 변함없이 주관적 구성물이라는 점이다. 몇 년 전 하인리히 바우어스펠트가 지식 발생에서 협상의 역할을 설명할 때 제시했던 것보다도 더 간단하고 더 명쾌한 구성주의의 기본적 시각에 대한 정식화는, 내가 아는 한, 없다:

전적으로, 지식의 주관적 구조들은, 고로, 바이어블한 모델로 기능하는 주관적 구성물들이며, 그것들은 ‘세상(世上)’의 저항에 적응하는 과정들을 통해,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협상들을 거치며 형성된 것들이다. (Bauersfeld, 1988, p.39)   

    이 책 전체에 걸쳐 해명하며 고수(固守)하려 했던 합리적 조망에서 보자면, <행위-스킴들과 개념–구조들을 건축하는 주체가 물리적–장애라는 형식으로 만나는 제약들> 그리고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저항> 사이에 기능적 차이란 있을 수 없다. 자신들을 사회적 구성주의라 칭하는 운동은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언어와 사회적 상호작용은, 지식 공유하기를 위한 더 직접적 수단들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Gergen and Gergen, 1991, p.78). 나는, 구성론자로서, 그들이 틀렸다고는 결코 말하지 않겠지만, 그들한테 내가 요구하는 것은, <언어에서 그와 같은 의미 공유하기와 지식의 집산적 발생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그럴듯한 모델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No Titre Auteur Jour Vues
Notice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55
Notice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Notice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Notice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Notice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Notice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88
Notice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Notice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Notic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59
Notice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2656
Notice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54
Notice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22
Notice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Notice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Notice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Notice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Notice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Notice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Notice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Notice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Notice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Notice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Notice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Notice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Notice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Notice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Notice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Notice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Notice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Notice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Notice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Notice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Notice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Notice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Notice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Notice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Notice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Notice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Notice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Notice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Notice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Notice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71
Notice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Notice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Notice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Notice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Notice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143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쓸 수 있게 되는가(How we may come to use language) 나공 2014.08.09 611
142 왜 커뮤니케이션? 왜 언어? 나공 2014.08.09 606
141 객관성에 대한 의문(Th question of Objectivity) 나공 2014.08.09 619
140 개체 동일성 발생시키기(Generating Individual identity) file 나공 2014.08.09 676
139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138 의미론의 기초(The Semantic Basis) file 나공 2014.08.10 899
137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136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135 구성주의 관념의 확산(The spreading of Constructivist Ideas) 나공 2014.08.10 11560
134 구성하기 에이전트들: 자아와 타자들 나공 2014.08.10 627
133 종잡기 힘든 자아(The Elusive Self) 나공 2014.08.10 608
132 환경에 대한 생각(The Notion of Environment) 나공 2014.08.10 597
131 지각된 자아(The Perceived Self) 나공 2014.08.10 620
130 실마리 감각들(Sensory Clues) 나공 2014.08.10 785
129 반사된 이미지들(Reflected Images) 나공 2014.08.10 638
128 사회적 자아(Social Self) 나공 2014.08.10 604
127 언어 분석의 토대(The Foundation of Language Analysis) 나공 2014.08.10 696
126 학생들의 개념 구성하기 북돋기 나공 2014.08.10 818
125 무엇이 우리 목표인가? (What is our goal?) 나공 2014.08.10 625
124 6장 마무리 나공 2014.08.10 714
123 트레이닝보다는 가르치기(Teaching rather than Training) 나공 2014.08.10 918
122 환경 자극들(Environmental Stimuli) 나공 2014.08.10 634
121 강화(Reinforcement) 나공 2014.08.10 607
120 언어의 기만적 특성(The Deceptive Character of Language) 나공 2014.08.10 638
119 방향-잡는 기능(Orienting Function) 나공 2014.08.10 665
118 지각 소재들(Perceptual materials) 나공 2014.08.10 598
117 기하학적 점(A Geometric Point) 나공 2014.08.10 622
116 학생들의 생각하기를 추론할 필요(The Need to Infer Students' Thinking) 나공 2014.08.10 634
115 지침보다는 도움(Help rather than Instruction) 나공 2014.08.10 940
114 반성 육성하기(Fostering Reflection) 나공 2014.08.10 612
» 사회적 상호작용의 비밀(The Secret of 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0 605
112 마지막 강조점(A Final Point) 나공 2014.08.10 639
111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110 벤담과 비코 - 개념 분석의 개척자들(Bentham and Vico - Pioneers of 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1050
109 개념들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Concepts) 나공 2014.08.10 676
108 운동(motion) 개념 file 나공 2014.08.10 653
107 공간과 시간(space and time) 나공 2014.08.10 714
106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105 확실성(certainty, mathematical) 나공 2014.08.10 681
104 주의 모델(The Attention Model) 나공 2014.08.10 620
103 펄스들의 반복(An Iteration of Pulses) 나공 2014.08.10 913
102 지각이기보다는 구상(Conception Rather Than Perception) file 나공 2014.08.10 1185
101 사물과 단위들(Things and Units) 나공 2014.08.10 645
100 여럿의 발생(The Genesis of Plurality) 나공 2014.08.10 661
99 상징들의 가리키기 권능(The 'Pointing Power' of Symbols) 나공 2014.08.10 1095
98 가르치기 실험들(Teaching Experiments) 나공 2014.08.11 639
97 도구주의의 새 연료(New fuel for 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1 714
96 가설과 허구들(Hypotheses and Fictions) 나공 2014.08.11 693
95 경험의 실재성(The Reality of Experience) 나공 2014.08.11 694
94 가설적 모델들의 본성(The nature of 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698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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