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복잡한 자아 개념에 대한 바이어블한 분석을 방해했던 가장 심각한 장애는, 필시, <경험 주체와 그것이 경험하는 대상 사이 이분법을 유기체와 그것의 환경 사이 이분법과 기본적으로 같은 것으로> 보는 전통적 전제(當然視)일 것이다. 다른 유기체들이라 우리가 칭하게 되었던 그러한 아이템들을 우리 경험 장에서 관찰할 때, 물론 우리는 그들의 ‘환경’에 대해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앞서 논증한 것처럼, 유기체와 그것의 환경을 구별하는 것은 오로지 관찰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관찰된 유기체의 환경이란, 고로, 관찰자가 유기체를 격리해냈던 관찰자 그 자신의 경험 장이다. 그 유기체 자신은 그 자신의 외부 아이템들이나, 심리학자들이 칭할, 말초(末端)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다.

  

    <우리의 경험적-실재(現實)을 조성하는 지식, 우리의 세계 그림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한 조각 한 조각씩 구성한다>는 점을 우리가 당연시할 경우, 또한 이때 전제되어야만 하는 것은, <우리 자아에 대한 우리 그림/지식도 반드시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달리 말해, 우리가 세계라는 특정 모델을 구성하고 그것을 외재화(外在化)시키고, 이어 그 실존이 우리 행하기와 독립된 것인 양 그것을 다루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자아라 부르는 것에 대한 특정 모델을 구성하고, 그것이 여타 물(物)들 가운데 특정 물(物)이 될 수밖에 없도록 그것을 외재화시킨다 (Piaget, 1937, pp.7 and 82).


    이러한 구성은, 명백히, 많은 단계들을 밟으며 성취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무엇이 구성되고 있는지 물으며 시작하자. 


    자아 개념이 친숙한 맥락이나 일상 언어에서 지시될 때, 그것은 아주 단순하게 보인다. 통상, ‘나는 그 모든 걸 나 혼자 했어’ 또는 ‘내가 그런 처지라 나로서도 어쩔 수 없어’과 같은 표현들에서 문제될 것은 없다. ‘너는 너’ 그리고 ‘나는 나’와 같은 다소 독특한 표현들도, 게르트루드 쉬타인(1874–1946)의 ‘장미는 장미는 장미’ 만큼 독특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진술을 만들 때 명백히 맘에 두는 것은, 개체 동일성 또는 특정 인물의 연속성이다. 그럼에도, 정확히 우리 자아들의 연속성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분석하려 하자마자, 우리는 곤란들에 부딪히게 된다. 다의성(模糊性)은 피할 수 없다: 경험적 자아조차도 여러 외관들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55
공지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공지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공지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공지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공지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88
공지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공지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공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59
공지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2656
공지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54
공지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22
공지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공지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공지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공지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공지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공지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공지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공지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공지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공지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공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공지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공지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공지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공지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공지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공지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공지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공지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공지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공지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공지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공지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공지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공지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공지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공지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공지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공지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공지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71
공지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공지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공지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공지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공지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193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22
192 추상의 상이한 유형들(The different types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20843
191 구성주의 관념의 확산(The spreading of Constructivist Ideas) 나공 2014.08.10 11563
190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71
189 과거 경험들 재연하기(Re-presenting past experiences) 나공 2014.08.09 7215
188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30
187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411
186 시기(단계) 이론(stage theory) 나공 2014.08.08 5276
185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93
184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69
183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61
182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78
181 번역(translation) file 나공 2014.08.16 2656
180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38
179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52
178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82
177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95
176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93
175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55
174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54
173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Feedback, Induction, and Epistemology) file 나공 2014.08.12 2092
172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42
171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37
170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30
169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90
168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80
167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73
166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56
165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39
164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37
163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817
162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75
161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69
160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49
159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23
158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20
157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701
156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90
155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87
154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80
153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74
152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65
151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61
150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61
149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57
148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56
147 버클리에 대한 재해석 하나(A Reinterpretation of Berkeley) 나공 2014.08.11 1649
146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29
145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614
144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89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회원:
8
새 글:
0
등록일:
2014.06.19

오늘:
10
어제:
62
전체:
305,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