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1.


        도구적 배우기의 귀납적 기초  

http://www.cysys.pe.kr/zbxe/RRC/324573



2.


구성주의(構成論)는 알기 이론이며 전통적 인식론과는 연(緣)을 끊었기 때문에, 그것의 교육적 적용은 무엇보다도 먼저 성취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분류가 필요하다. 이는 근본적 문제를 끌어올린다. 교육은, 결국, ‘정치적’ 기획이다. 교육의 목적은, 내 알기로, 이중적이다. 한편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그리고 모순 없이 생각할 권능을 부여받아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현재 최선이라 판단된 행하기와 생각하기 방식들은 다음 세대에도 영속되어야 한다. 

 

    구성주의는, 여하한 곤란 없이 이들 전제들을 승인하지만, 지식에 대한 통상적(通常的) 정당화는 용납하지 않는다. 전통적 시각에서, 학교는 가치–중립적, 객관적 지식을 학생들한테 전해야 하는 제도로 생각한다. 구성론자들이 그와 같지 않은 것은, 그들이 모든 지식을 도구로 보기 때문이다. 고로, 가장 먼저, 학생들은 행하기와 생각하기의 특정 방식들이 바람직하다고[즉, 사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그 이유(理由)들을 들어야만 한다. 이어, 그 획득된 지식이 작동하리라 믿어지는 그 특정 맥락(狀況)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와 같은 설명은 ‘진리를 위한 진리’를 믿는 이들한테는 엄청난 충격이다.

 

    구성론적 방향에 각별하게 혐오감을 갖는 이들은, 교과서와 TV에서 그리고 ‘획기적–이론과–도구들에–대한–발명들(breakthroughs)’에 대한 통속적 설명들에서 유포된 과학적 신화(神話)들로 과학에 대한 생각(構想)을 다듬었던 수학과 물리학 교사(그리고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과학이 실재하는 세상이란 무엇과 같은지 그들한테 말해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교사들은 객관적 진리에 대한 주장 포기에 따른 자신들의 권위 상실을 두려워한다 (Désautels and Laro– chelle, 1989를 보라).  

    

    그럼에도, 내가 확신하는 것은, 학생들이 배울 걸 알게 되면 유익할 것이라는 근거를 볼 수만 있다면, 일반적으로, 그들은 학습에 더욱 적극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일단의 지식의 도구적 가치를 결정짓는 대다수 목표들이란, 학생들이 공유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애매한 것들이 아니다. 그 목표들이란, 일상생활의 지루한 물질적 필요를 채우는 것에서부터 개체의 경험적-실재(現實)의 추상적 수준에 심적 평화를 생성하는 것까지를 포괄한다.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2124
Notice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1594
Notice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1795
Notice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724
Notice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1645
Notice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1571
Notice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1702
Notice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1663
Notic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1538
Notice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2635
Notice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2134
Notice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24410
Notice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2531
Notice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1644
Notice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1647
Notice 경험(experience) [1] 나공 2014.08.14 1679
Notice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1858
Notice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1756
Notice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5707
Notice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1749
Notice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1612
Notice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1567
Notice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917
Notice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2469
Notice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3467
Notice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7744
Notice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2742
Notice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3043
Notice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2613
Notice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2372
Notice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2381
Notice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924
Notice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2665
Notice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5393
Notice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704
Notice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1669
Notice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1645
Notice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52
Notice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18
Notice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53
Notice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30
Notice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55
Notice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68
Notice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36
Notice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10
Notice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19
Notice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63
193 아 프리오리 추리(推理) 나공 2014.08.05 1012
192 "transcendental" 철학, 소위, "선험" 철학 [1] 나공 2014.08.05 1024
191 원시시간과 원시공간(칸트의 아 프리오리 범주로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구성론자들의 대체물) 나공 2014.08.05 1156
190 자기-지시(self-reference) [1] 나공 2014.08.05 1010
189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1663
188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1819
187 의식(意識) 나공 2014.08.06 752
186 꿈(dream) 나공 2014.08.07 806
185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1810
184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나공 2014.08.07 851
183 심적 조작들 나공 2014.08.07 886
182 모양(shape) 나공 2014.08.07 735
181 일차, 이차 성질 또는 속성들 나공 2014.08.07 962
180 지도 판독(map reading) 나공 2014.08.07 781
179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1636
178 추상적 수 개념들 나공 2014.08.07 766
177 주의 반복하기(iterating attention) 나공 2014.08.07 793
176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868
175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1555
174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1830
173 스킴 이론(scheme theory) file 나공 2014.08.08 944
172 발달 시기들(stages of development) 나공 2014.08.08 982
171 시기(단계) 이론(stage theory) 나공 2014.08.08 5270
170 반사들(reflexes) 나공 2014.08.08 772
169 동화(assimilation) 나공 2014.08.08 875
» 도구적 배우기(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08 741
167 조정(accommodation) 나공 2014.08.08 798
166 배우기(learning) 나공 2014.08.08 775
165 평형화(equilibration) 나공 2014.08.08 909
164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1653
163 일반화(generalization) 나공 2014.08.08 733
162 일반화하는 추상(generalizing abstraction) 나공 2014.08.08 820
161 실험관찰적 구성(empirical construction) 나공 2014.08.09 782
160 변화(change) file 나공 2014.08.09 867
159 개체 동일성(individual identity) 나공 2014.08.09 853
158 동등(equivalence) 나공 2014.08.09 771
157 형식과 내용(form and content) 나공 2014.08.09 803
156 반성(reflection) 나공 2014.08.09 774
155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1918
154 언어 게임들(language games) 나공 2014.08.09 796
153 의미 구성(The construction of meaning) 나공 2014.08.09 1148
152 언어와 실재(language and reality) 나공 2014.08.09 778
151 과거 경험들 재연하기(Re-presenting past experiences) 나공 2014.08.09 7207
150 에이전트의 필요(The need of agent) 나공 2014.08.09 804
149 추상의 네 가지 종류(four kinds of abstrction) 나공 2014.08.09 1270
148 상징의 권능(power of symbols) 나공 2014.08.09 1155
147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1852
146 경험과 실재(experience and reality) 나공 2014.08.09 790
145 경험적-실재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09 851
144 종잡기 힘든 정의(An Eluisive Definition) 나공 2014.08.09 805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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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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