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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biology)

2014.08.18 10:25

나공 閲覧数:887

1.

삐아제는, 자전적 구절들 가운데 하나에서, ‘지식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에 내 평생을 바치기로결심했음을 말하고 있다(Piaget, 1952b, p.240). 이러한 진술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지를, 사적이지 않은, 보편적인, 그리고 역사성 없는 이성(理性)의 결과로 여기기보다, 생물학적 기능의 하나로 간주하는 것은, 인식론에 대한 철학자들의 전통적 접근을 근저에서부터 붕괴시킨다. 가장 먼저, 있을지 모를 존재론적 세상에 대해 주어진 관심을 유기체의 경험 세계로 전환, 이동시킨다.


내 아는 한, 삐아제는 야콥 폰 윅스퀼의 작업과 여하한 접촉도 없었지만, 두 사상가의 아이디어들 상당수에는 일정한 유사성이 있다. 독일 생물학자들이 Merkwelt라 칭하는 감각하기 세계와, Wirkwelt라 칭하는 행하기 세계(von Uexküll and Kiszat, 1993)는 삐아제의 개념, ‘감각운동 수준에 포함된다. 두 저자 모두 칸트의 통찰력, <우리가 칭하는 지식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 대다수는 필연적으로 알기 주체의 지각하기와 구상하기 방식들에 따라 결정된다>에 매우 깊은 영향을 받았다.


삐아제는 에센셜 삐아제(Gruber and Vonèche, 1977)의 그가 쓴 서문에 그의 과업 목표를 기술했다:
 
생물학적 적응 메커니즘들에 대한 탐색, 한층 더 높은, 과학적 사고로서, 적응 형식에 대한 분석, 그리고 항상 나의 중심 목표였던 그 형식에 대한 인식론적 해석. (Piaget, in Gruber and Vonèche, 1977, p.xii)
 

지식 습득은 적응하기위한 것이라고, 20세기로 바뀌던 시기, 제임스와 짐멜, 그리고 여타 사람들이 제기하였지만, 삐아제는 <인지적/개념적 영역에서 적응은 생물 유기체들의 생리적 적응과는 같지 않다>는 걸 일찌감치 보았다. 인지 수준에서, 삐아제가 알아차렸던 바, 적응은 생사를 직접 가르는 게 아닌 개념적 평형의 문제였다. 따라서, 중요한 건, 그가 한층 더 높은 적응 형식을 말할 때 찾는 것은 심적 메커니즘이지 통상 이 용어로 가리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아님을 명심하는 것이다.

 


2.

삐아제는 단어 동화를 생물학에서 빌려왔다. 사과를 먹는 사람을 보고 할 수 있는 말: “의 몸은 그 사과를 동화하고 있군”. 이 말은, 그 사과가 어떻게든 변형되어 유기체의 구조로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과의 단지 일정한 화학적 성분들만 그 유기체가 유용한 것들로 알아본 다음 추출하고, 그밖에 다른 것들은 무시되어 내버려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생물학적 모델에서 동화는 환경의 요소들, , 영양분이나 다른 화학 물질들을 흡수한다. 이 용어를 채택한 삐아제 인지이론에서, 이 용어가 이상의 의미일 수 없는 까닭은, 그 조작적 과정이란 물리적 전달이 아닌 <지각 그리고/또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한 다음, 우리가 얻는 그림은 정보나 데이터는 감지들을 거쳐 지각하기 유기체한테 전해진다는 전통적 그림과는 전혀 다르다. 삐아제 정의를 써서 말한다면, 인지적 유기체는 오로지 자신이 이미 지닌 구조에 맞아들 수 있는 것만을 지각(동화)할 뿐이다. 물론, 이는 관찰자 관점에서 기술한 것이다. <유기체가 동화할 때 자신이 지닌 개념 구조에 맞아들지 않는 것들은 모두 알아차리지 못한 채 또는 무시된 채 남는다>는 점은, 사실상,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3.

삐아제 스킴 개념 또한 그 뿌리는 생물학에 두고 있다. 그는 반사들[0-4개월에 출현: 집기, 빨기, (Snout), 걷기/발딛기, 놀라기 반사들; 4-5개월 후 출현: Plantar, Babinski(), Tonic Neck(펜싱 자세), Galant(피부자극에 대한), Palmar(쥐기) 반사들]에 아주 정통해 있었고, 이것들을 자신의 세 아이들한테서 탐구했다. 많은 반사들 또는 고정된 행위 패턴들이, 의미 있는 배우기가 벌어지기 전, 갓 태어난 젖먹이한테서 충분히 작동하고 있다면, 그것들은 배선(配線)된 것들로, 즉 유전적으로 결정된 것들로 간주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전통 생물학 교과서에서, 그것들은 자극과 반응 고리-짓기 또는 해발인[(解發因): 같은 종의 개체에게 특정한 행동을 일으키도록 하는 자극이 되는 자세 · 동작 · 체색(體色) · 음성 · 냄새 등등]과 행위패턴의 연쇄로 묘사, 기술된다.

 

                           자극 -----> 반응(활동)

 

삐아제 관심의 초점은 아주 초반부터 적응 과정들에 있었기에, 그는 이들 행위 패턴들이 유전적으로 결정된 ()의 일반 특징들의 일부가 되려면 오직 자연 선택의 결과로만 설명될 수 있을 뿐임을 매우 분명히 보았다. 말하자면, (우연한 돌연변이들로 말미암아) 반사 행위를 나타냈던 유기체들은 그렇지 않은 유기체들에 비해 결정적 이득을 취했음이 틀림없다. 분명코, 이러한 이득은, 행위들 자체가 아닌, 오직 행위들의 결과에 기인한 것일 뿐이다. 그래서, 그는 반사를 세 구성 부분들로 생각했다: 지각된 상황, 이것과 연합된 활동, 그리고 행위자에게 유익한 것으로 판명된 그 활동의 결과.


이를테면, 유아의 뺨이 만져질 때마다 유아로 하여금 고개를 돌려 빨만한 것을 찾는 헤집기(rooting) 반사는, 영양섭취와 관련해 중대한 이득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이러한 자동적 반작용을 갖지 못했던 개체는, 어미 젖가슴을 찾아 헤집지못해 겨우 불충분한 양의 젖만을 먹었기에, 자연선택으로 제거되었다.


반사에 대한 세부분 모델을 만든 다음, 이것을 인지에 응용하기 위한 조건은 그저 유전적 고정성을 제거하는 것뿐이었다. 내 확신컨대, 유아기 대다수 그러한 고정된 행위패턴들은, 적어도 고등 포유동물한테는, 생물학 교과서들이 우기는 만큼 고정된 것들이 아님을, 간단한 관찰로 즉각 알 수 있었다. 인간 동물들의 사례를 들면, 헤집기 반사는 그들의 영양섭취 방법이 변함에 따라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기에, <유전적으로는 결코 결정될 수 없는, 인지적으로 발달된> <행위와 사고 패턴들>의 영역에서, 반사 모델이 설명적 도구로서 채택될 수 있었다.



4.

초기 논문(Piaget, 1929)과 약 40년 후 과학의 분류’ (Piaget, 1967a, 1967c)에서, 그는 과학 분과들의 이러한 호상간 상호의존성을 닫힌 변화 사이클로 정식화했다: 생물학->심리학->수학->물리학, 다시 생물학으로 도는 폐회로. 삐아제 조망에서, (終結)없이 나아가는 선형(螺旋形)적 진보(前進)란 있을 수 없다; 그저 한 분과의 새로운 정렬과 개념 창출을 야기하는 다른 분과의 방법과 개념들의 발달만이 있을 뿐이다. 생물학의 개념적 골조에 가한 분자와 입자 물리학의 최근 충격(影響)은 멋진 보기일 수 있다 (하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연구비가 현대 물리학 개념들이 수학 개념들의 도움으로 심리적 선점책(先占策)에서 발전했던 방식에 대한 연구에 제공되리라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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