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공간과 시간(space and time)

2014.08.10 23:04

나공 조회 수:330


         공간과 시간


변화에 대한 구조적 패턴으로 열린 조망들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한편으로, 같음과 다름이라는 두 생각(觀念)의 동시-수반(隨伴)은 모순 현상을 창조하며, 고로, 요동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른 한편, 인과성에 대한 첫 관념이, 삐아제가 믿었던 것처럼, 흥미로운 결과를 야기한 행위 반복에서 일어나는 경우, 대상의 새로운 속성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같은 개체로서 간주된 그 대상의 그 속성이 호기심을 일으키리라 보는 것은 그럴법한 일이다. 이러한 호기심은, 이후 특정 발달 시기에, t1의 상황으로, 말인즉, 흥미로운 결과 이전의 상기된 상황으로 되돌아가, 그 이후의 프레임에서 그 대상의 새로운 속성에 대해 인과적으로 책임지울 수 있는 어떤 것을 식별해내도록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탐구는 연구 조사의 시작이자, 주어진 현상의 원인을 확립하려는 과학적 실험들이 노리는 전략으로 빠르게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조망은, 차후 하나이자 똑같은 것으로 간주된 대상이 실제 경험 장에서는 현존치 않는 상태로 조성되는 주시 프레임들이 있다는 사실로 열린다. 이로써, 다른 것들에 주목하는 사이, 그것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일어난다. 내 앞서 제안했던 것처럼, 이에 필요한 것은, 대상들이 지각되지 않아도 그들 동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일종의 휴식처에 대한 구상이다. 내가 이러한 휴식처를 원시공간(proto-space)이라 칭한 까닭은, 최초, 그것이 그 어떤 분절(分節)도 그 어떤 관계 구조도 갖지 않기 때문이었다. 시작할 때는 무정형의 저장고지만, 경험 장에 영속 대상들이 실제 나타날 때마다 <시각적 그리고 물리적 운동(動勢)들과 관계된 영속 대상들>이 그 저장고에 채워지는 것처럼, 이들 운동들에서 추상된 관계들은 그 저장고에 보다 차원 높은 공간의 영속 구조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에 대해서는 포앙카레가 상세히 설명했다 (1952, p.51ff). 


    그 대상이 단속적(斷續的) 주시 프레임들에서 완전히 같은 개체로 간주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그 동일성이 일정 간격을 가로질러 뻗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연속성은 경험 장 밖에 놓이는 것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그 대상에 대한 현재 경험을 과거 어떤 경험과 고리 짓는 연속성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련의 실제 경험들과 평행으로 흐르는 이러한 외부 연속성을, 나는 원시시간(proto-time)이라 불렀다. 이것 역시 최초에는 여하한 분할도 없는, 사건 없는 연속성이다. 하지만, 이후, 그 간격 동안 겪었던 주체의 실제 경험들의 배열은 그 연속성 위로 맵핑될 수 있고, 그렇게 그 연속성에 대리(代理)시키는 분절을 부여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일련의 실제 경험들이 사건 없는 <그 저장고에 있는 영속 대상들의 연속성(連續性)>에 사영(射影)될 때, ‘시간’ 개념은 창조될 수 있다. 시간 관계들의 구조는, 일련의 실제 경험들을, 그와 같이, 경험 장에 있지 않으며 자체로는 여하한 분절도 없는 연속성에 포개는 것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구조는 이들 경험들에 지속을 부여하며, ‘시간의 화살’로 가끔씩 불리는 방향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사영된 경험들의 배열이 밤낮, 계절, 별의 운동과 같은 규칙적인 것들일 때, 연속성의 그러한 분절은 균일한 것이 되며, 무정형한 원시시간은, 그렇게, 시계로 측정될 수 있는 실재하는 시간으로 바뀐다.

 

    이러한 구성은 비트겐쉬타인이 60년 전에 기술했던 것이다:


여하한 과정도 ‘시간의 경로’와 비교할 수는 없다 – 그러한 경로와 같은 것은 없다 – 다만, 또 다른 과정(이를테면, 시계 바늘의 운동)과만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고로, 사건들의 시간적 배열에 대한 기술은, 오로지, 우리 자신 또 다른 과정에 기댈 때만 가능한 일이다. (Wittgenstein, 1933, par.6. 36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1152
공지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823
공지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962
공지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905
공지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81
공지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795
공지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937
공지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883
공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781
공지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1179
공지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1346
공지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866
공지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1077
공지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859
공지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901
공지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868
공지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871
공지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944
공지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892
공지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947
공지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922
공지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824
공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038
공지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412
공지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1669
공지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2219
공지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1775
공지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2016
공지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1535
공지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1610
공지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929
공지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044
공지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1154
공지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816
공지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98
공지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27
공지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842
공지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998
공지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861
공지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861
공지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810
공지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800
공지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1048
공지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886
공지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796
공지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844
공지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769
193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1152
192 천문학(astronomy) 나공 2014.08.18 445
191 생물학(biology) 나공 2014.08.18 488
190 과학 철학(philosophy of science) 나공 2014.08.18 429
189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823
188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962
187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905
186 실재론(realism) 나공 2014.08.17 440
185 관념론(idealism) 나공 2014.08.17 471
184 경험론 또는 실험관찰론(empiricism) 나공 2014.08.17 450
183 심리학(psychology) 나공 2014.08.17 312
182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81
181 행동주의(behaviourism) 나공 2014.08.17 431
180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795
179 진화론적 인식론(evolutionary epistemology) 나공 2014.08.16 398
178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937
177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883
176 의미론적 분석(semantic analysis) 나공 2014.08.16 406
175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781
174 커뮤니케이션 이론(Theory of 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327
173 번역(translation) file 나공 2014.08.16 1179
172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1346
171 주관성(subjectivity) file 나공 2014.08.16 320
170 반성적 추상(reflective abstraction) 나공 2014.08.16 581
169 실험관찰적 또는 경험적 추상(empirical abstraction) 나공 2014.08.16 368
168 반성(reflection) 나공 2014.08.16 420
167 목표-지향성(goal-directedness) [1] 나공 2014.08.16 387
166 요동(perturbation) 나공 2014.08.16 370
165 기억(memory) 나공 2014.08.16 360
164 알아보기 또는 재인(recognition) 나공 2014.08.15 423
163 의미(meaning) 나공 2014.08.15 397
162 이해하기 이해하기(To understand understanding) 나공 2014.08.15 312
161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866
160 시각장(visual field) 나공 2014.08.15 414
159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나공 2014.08.15 321
158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1077
157 귀납적 추리(inductive reasoning) 나공 2014.08.14 407
156 조작적 스킴(operational scheme) 나공 2014.08.14 414
155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859
154 회의주의 또는 회의론(scepticism) 나공 2014.08.14 725
153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901
152 신비주의(mysticism) 나공 2014.08.14 368
151 형상적 의미(figurative meaning) 나공 2014.08.14 406
150 감각운동 경험(sensorimotor experience) 나공 2014.08.14 374
149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868
148 관찰(observation) 나공 2014.08.13 415
147 대상 영속(object permanence) 나공 2014.08.13 399
146 대상-개념들(object-concepts) 나공 2014.08.13 299
145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871
144 세상(A World behind The World Constructed) 나공 2014.08.13 347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14.06.19

오늘:
33
어제:
48
전체:
6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