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일반화(generalization)

2014.08.08 23:17

나공 조회 수:340


        일반화


사과가 빨간 지역에서 성장한 아이는, 이름 ‘사과’와 관념 빨강을 필연적으로 그리고 아주 정확히 연합시킬 것이다. 그 나라의 다른 지역에서 노란 사과 한 바구니를 갖고 도착한 먼 친척은 그 아이한테 중대한 요동을 일으킬 것이고, 아이는 노란 것들은 사과라 부르면 안 된다고 고집피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 단어를 쓰는 가족의 사회적 압력은, 그 아이한테, 사람들이 ‘사과’라 칭하는 사물들은 다른 색깔도 허용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끔 이내 강제할 것이다. 그 아이는 심지어 사과는 녹색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이로써 아이는 최초로 그 집에 들어온 여타 적절한 조건들을 만족시킨 녹색의 사물 하나를 사과로 알아볼(再認할) 것이다. 


    <우리가 매번 사과 하나를 상상할 때마다 그것은 특정 색깔을 띠어야 한다고>고 버클리가 주장했을 때, 정말이지, 그는 완벽히 옳았다. 하지만, 이 주장은 우리가 (몇몇 측면들에서 다른, 그럼에도, 그 류(類)에는 포함되는 아이템(項)들을 우리가 사과로 알아보도록 하는) 일반 관념을 사과 경험들에서 추상할 수는 없다는 주장에 대한 정당화는 아니었다. 그가 놓쳤던 것은, 그와 같은 일반 관념들은 ‘형상적’이 아닌 ‘조작적’인 것이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것들은 그림엽서 같은 이미지들이 아니라 자신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작적 레씨피들이다. 


    고로, 나는 <경험에서 일반 관념들을 우리는 완벽히 추상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이 일을 하는 방식은, 경험 흐름에서 구체적 사물들을 형성할 목적으로 우리가 능동적으로 구축하는 복합 감각 구조들의 몇몇 속성들을 일종의 플레이스홀더 또는 변수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나는 발생 프로그램 기능을 갖는 산출 조작(演算) 구조를 개념이라 부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와 같은 구조는 몇몇 속성과 관계해서는 더 명확하지만 여타 속성과 관계해서는 덜 명확하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미결정성 때문에 이전에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아이템을 익숙한 종류의 사례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요컨데, 몇몇 구체적 경험 아이템들을, 이것들이 드러낼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같은 종류의 것들로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일정 가변성을 허용할 정도의 유연한 개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즉, 그 개념에는, 특정 구체적인 것들 대신, 반드시 일정 속성들을 대표하는 변수들이 담겨야 한다. 그럼에도, 예를 들어, 사과 하나를 ‘상상’하기 위해 어떤 색깔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까닭은, 빨강, 녹색, 그리고 노랑을 동시에 시각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로, 버클리의 관찰, <우리가 개념을 우리 자신들한테 재연할(다시 펼쳐 보일) 때마다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구체적 사물이지 일반 관념이 아니다>라는 점은 옳았다. 그가 깨닫지 못한 것은, <사물들을 류(類)로 알아보기 위해 필수적인 추상된 조작 패턴이 자동적으로는 재연 가능한 이미지로 전환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조작 패턴과 재연 사이 차이를 상징(象徵)들과 언어(言語) 맥락에서 다시 다룰 것이다. 하지만, 먼저, 나는 재연(再演)이라는 개념을 분명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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