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존재론(ontology)

2014.08.17 22:55

나공 조회 수:905

1.

로크와 흄은 인간 이해하기, 버클리는 인간 지식을 관심사로 했음을 떠올리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 셋 모두 최우선적 관심사는, 합리적 마음의 지식 획득 방식, 그리고 지식의 확립 방식이었다. 흄이 인용구 맥락에서 거론한 , 버클리가 경험 영역에서 지각-가능성으로 정의했던 그 실존이지, 존재론적 존재가 아니다. 이러한 해석의 정당성이 분명해지는 것은, <감지(感知)들의 지각이 그 자신을 닮은 외부 대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닌지> 하는 의문에 관한 흄의 다음 구절을 숙고할 때다:

 

문은 어떻게 결판날 것인가? 단연코, 경험으로다; 연 자체에 대한 여타 모든 문들처럼. 하지만, 여기서 험은 침묵이며, 전적으로 함묵(含黙)일 수밖에 없다. 마음은 지각들 말고는 자신한테 여하한 사물도 제시할 수 없기에, 그 지각들을 상들과 결하는 여하한 험도 결단코 불가능하다. 고로, 그와 같은 결을 정하는 건 아무 거 없는 추리다. (ibid., Essay xii, Part I)

 

흄 이후, 인간 지식이 절대적 실재를 재현해야 한다는 신념은, 경험에 관한 추리로는 더 이상 정직하게 정당화될 수 없었기에, 형이상학의 왕국에서 버팀목을 찾아야 했다.관계-짓기는 여하한 여건에서도 개념 형성 행위이며, 고로 이를 구상할 능동적 마음이 필요하다는 깨침이야말로, 칸트로 하여금 그 자신을 도그마에 빠진 미몽(迷夢)’에서 흔들어 깨운 사람은 흄이라고 말하게 한 요인들 중 하나였음에 틀림없다 (Kant, 1783, p.260).

 


2.

이 모든 것들에서, 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의 도움으로(3장을 보라), RC는 자신의 기본 원리들을 정식화했다:


지식은 감지들을 통해서든 혹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은 인지하기 주체가 능동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이다.


 인지의 기능은 적응적이며, 생물학적 의미로,

들어맞기(適合)나 바이어빌러티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인지는 주체의 경험 세계 조직화를 돕는 것이지,

객관적인 존재론적 실재의 발견을 돕는 것이 아니다.

 

네 가지 가운데 마지막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라 생각된다. 개념 구성의 방식과 수단에 관한 한 그토록 많은 탁월한 아이디어들을 가졌던 칸트조차도 존재론적 진리의 탐색을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RC에 대한 상당수 진지한 비판자들조차도 그와 똑같은 집착에 빠져 있다. 이러한 알기 이론은 형이상학적 제안으로 취해진 것이라기보다는 그것의 유용성에 따라 검사받아야 하는 도구로 의도된 것임을, 그 비판자들은 숙고하기를 거절한다.

 


3.

삐아제는, 자전적 구절들 가운데 하나에서, ‘지식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에 내 평생을 바치기로결심했음을 말하고 있다(Piaget, 1952b, p.240). 이러한 진술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지를, 사적이지 않은, 보편적인, 그리고 역사성 없는 이성(理性)의 결과로 여기기보다, 생물학적 기능의 하나로 간주하는 것은, 인식론에 대한 철학자들의 전통적 접근을 근저에서부터 붕괴시킨다. 가장 먼저, 있을지 모를 존재론적 세상에 대해 주어진 관심을 유기체의 경험 세상으로 전환, 이동시킨다



4.

이러한 인지 모델의 가장 중요한 귀결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우리가 환경또는 실재 세상으로 범주화했던 것과 부딪힌 충돌들에 대한 우리 지식을 명확히 표현하며 재연하는 방식은, 오직, ‘바이어블한 개념 구조들, , 자체로는 아직 장애들과 접촉한 적이 없는 구조들에 입각해서만 가능할 뿐이다. 게다가, 충돌과 실패들에 대한 이러한 지식은, 기껏해야, 실재를 부정적용어들로만 기술할 뿐이다. 인지 구조들이 존재론적 실재를 반영할 수 있으리라는 여하한 생각도 환상이다: 이를테면, 사물-자체들의 표면을 따라 <우리 감지들을 미끄러뜨리거나 도구들로 가늠하기>로 사물들의 존재적(ontic) 형상를 발견할 수 있다는, 그래서 의도적 접촉들을 기도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우리가 움직이며 가늠하는 활동 영역으로서, 특히, 우리 움직임과 조작들이 투사되어 그려지는 영역으로서 시간과 공간은 우리 자신의 구성들이기에, 그것들에 기댄 여하한 설명도 우리 경험 세계를 초월할 수는 없다



5.

결론으로, 개념 분석은 개념 구조들에 속(依存)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말하자면, 이것은 지식에 속하는 것이지 알기 주체와 독립된 것으로 전제(當然視)된 그 어떤 실재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변화와 상태’, ‘공간과 시간’, 그리고 우리가 주목하지 않는 동안에도 지탱하며 실존할 수 있는 사물(‘’&‘’)들이 거하는 세계(世界)’ 개념들, 이 모든 것들은 인지 주체가 경험 흐름을 조직하고 다루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이다. 이것들은 전통 철학자들이 꿈꾸는 존재론적 실재를 반영할 수 없다. RC는 이러한 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RC의 목적은, 독립된 세상-자체(世上-自體)를 전제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험적-실재(現實)’가 구축될 수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6.

접근 가능성에 대한 이러한 질문은, 경험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모든 논의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경험론의 초기로 되돌아가 로크가 관념 생성의 상이한 두 개의 원천들로, 하나는 감지(sense), 다른 하나는 반성을 제안했음을 알았다. 이어 칸트는 영국 경험론자들 이후 실재론의 모든 잔재(殘在)를 받치고 있던 깔개를 잡아 빼버렸다. 공간과 시간은 실재하는 세상의 속성들이라기보다는 인간 경험하기 방식의 특징적 형식들(Anschauungsformen 直觀形式)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제안함으로써, 칸트는, 우리의 경험적 절차들을 거치기 이전, 세상을 시각화하거나 마음에 그릴 모든 가능성을 제거해버렸다. 우리가 이러한 견해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실험관찰적(經驗的)으로검사할 수 있으면 그 무엇이든 철학적으로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공간 and/or 시간>으로 틀 잡히지 않은 것은 볼 수도, 만질 수도, 들을 수도 없으며, 그리고 정말이지, 아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우리가 구조라 부르고 싶은 모든 것들은 공간과 시간에 의존한다. 고로, ‘존재적(ontic)’ 실재 비슷한 것이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우리가 구조로 알아볼 수 있는 것을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넌센스다.



코드화된 정보에 대한 환상

 

이 지점에서, 영국 경험론자들도 잊자, 칸트도 잊자, 그들을 무시하면 실재론을 위한 특정 상황(事態) 하나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 결국, 칸트 이래, 명시적이지는 않았을지라도, 함축적으로 실재론으로 기울었던 철학자들은 상당히 많았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회의론자들의 오래된 공격에 맞서 만족할 방어를 성취하지 못했다. 지식을 실재에 대한 그림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사물들을 대체로 실재하고 있는 것들로 보여주는 실재론적 그림을 우리가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을 보증할 그 어떤 검사도, 정확히 말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는 정보처리 맥락에서 최근 나타났다. 그 학파에서, 역시, 지식은 자주 재현적(表象的) 용어들로 논해진다. 인지적 유기체는 재현들을 형성하기에 이르고, 그 재현들은 실재에서 수집(收穫)된 정보가 코드화된 것들이라고 말해진다. 그렇지만, 비크하르트와 리치(Bick- hard & Richie)(1983)는 이것이 환상(幻想)임을 보여주었다. 코드란, 기표(記票)된 아이템()들과 이것들로 기의(記意)된 아이템들 사이 의미론적 연결들의 배열이다. 그와 같이 의미를 취하는 연결을 창조(製作)하려 하는 이라면, 반드시, 사용할 기호/상징들만이 아니라 그것들로 기호화 또는 상징화 하고 싶은 아이템들에도 접근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언어 사용에 있어 신비주의자들의 은유적 방식을 합리적 방식과 구별하기 위해 비코가 도입했던 기준을 오늘날 용어로 정식화한 것임에 주목하라. 전제(當然視)된 존재론적 실재는 항상 우리 경험 경계면 반대편에 머무르기에, (코드상징들의 의미에 접근해야 하는) 두 번째 조건은 충족될 수 없다. 고로, 원래 의미가 끔찍하게 왜곡된 것은, 우리 감지(sense)들을 거쳐 우리가 받아들이는 신호들이 실재에 관한 정보를 나르는 코드라고 말할 때다



7.

언어는, 그때, 개체로서 화자들이 그들 경험적-실재(現實)에서 주워 모은 추상과 재연들에 있는 그리 투명치 않은 창을 열지, 분석 철학자들 희망하는 것처럼, 독립된 세상의[에 속한다고 또는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되는] 존재론적 실재에 있는, 그 어떤 창을 여는 것은 아니다 .

이것이 실재(實在性)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우리가 그밖에 화자들과 그리고 특정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부정하는 것도 아님을 반복하는 것은 유용할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 알기 주체가 존재론적(ontological) 의미에서 실재를 알게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한다. 이를 부정하는 근거는, 간단히, 존재적(ontic) 세상과 인간 알기 주체의 상호작용은 그 주체가 할 수 있는 한도(限度), 그 주체가 움직일 공간을 드러낼 수 있지만, 그 주체의 운동을 제한하는 그 제약들의 본성을 드러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구성론은, 이와 같이, <세상(世上)은 있을 수 없다>, <그밖에 사람들은 없다>, 말하지 않으며, 세계(世界)와 타자들이란, 우리가 그들을 아는 정도껏, 우리 자신들이 구성한 모델들이라고 주장할 뿐이다



인지적 바이어빌러티


1.

초기에 속하는 이 책이 보여주려 한 것은인간 젖먹이들은 자신들을 위해 그들이 경험하는 실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그와 같은 실재를 우리가 독립된 것으로 전제(當然視)하든 안하든실상그들은 반드시 이 일을 해야 한다물론이 책은 특정 유아의 실재 구성을엄마아빠곰 인형그리고 요강으로 상세히 설명하지 않지만개체 실재의 핵심 구조를 이루는 기초 개념들이그 같은 구조 자체가 실존한다는 전제(當然視없이쌓아올리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삐아제 이론의 주춧돌이자모든 전통 지식 이론들과 삐아제 이론 사이 가장 중요한 차이다그의 격언, ‘지식은 상위(上位)의 적응 형식이다의 직접적 귀결로인지를 존재론적 실재에 대한 재현(表象산출자로 보는 생각을 버리고인지를그 대신, ‘바이어블할 개념구조들 구성을 목적으로 하는적응 도구로 생각했다.

 


2.

배우기와 그것이 창조한 지식은이렇게명백히 도구적이다그러나 여기서다시금삐아제 해석하기에 있어 서두르거나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그의 인지이론은 두 종류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를 수반하며따라서 쌍층적 도구주의이다감각운동 수준에서 바이어블한 행위 스킴들의 도구로서 역할은유기체들이 그들 경험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감각평형 그리고 생존과 같은 그들 목표들>을 성취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또 한편반성적 추상 수준에서 조작적 스킴들의 도구로서 역할은유기체들이 그들 경험의 현 지점에서 바이어블한 것들로 판명된 생각하기뿐만 아니라 행하기 경로들까지 보여주는 <구조들로 조성된 비교적 일관된 개념적 네트워크>를 획득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이러한 상위의 한층 포괄적인 추상 수준에서 개념들의 바이어빌러티를 가늠하는 기준은그것들의 실용적 가치가 아니라, <가능한 최대의 개념적 네트워크에 그 개념들이 무모순적으로 맞아들고 있는가여부다이러한 면은 구성주의가 과학의 관행을 침식한다는 잦은 불평을 잠재울 것이다이 두 번째 수준에서 바이어빌러티의 최우선적 핵심 기준은실상철학자들이 진리에 대한 일관성 이론이라 불렀던 것과 유사하다이 이론은 개념적 양립-가능성을 문제로 삼는다게다가과학이나 철학 모델들에서처럼다른 기준들다루기 용이함경제성단순성또는 수학자들의 엘레강스[elegance: 멋진 또는 매력적인 스타일 또는 양식을 갖춘 상태] ’와 같은 기준들은같은 여건에서 바이어블한 것으로 동등하게 증명된 모델이나 이론들을 고를 때 사용될 수 있다.


첫 번째 도구성(道具性)의 종류는 (관대한 철학자들이 전통적으로 경멸해왔던) ‘공리적(utilitarian)’이라고 불릴 수 있다두 번째개념적 일관성을 문제시하는 도구성은엄밀히 인식론적이며자체로 철학적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후자의 도구성은 지식 구상에 있어 근본적 전환을말인즉다다를 수 없는 존재론적 검사를 요청하는 (Truth)’라는 역설적 구상을 제거하는 전환을 재차 강조한다.


존재론적 실재와 대응 대신 경험 세계의 바이어빌러티를 채택하는 조치는귀납적 추론과 일반화들로 얻어진 지식에도 적용된다이는 논리학과 수학의 연역적 추론들에는 여하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삐아제 조망에서이들 연역 영역에서 결론들의 확실성은감각운동 수준 스킴들의 결과가 아닌 심적 조작에 속하는 것이다 (Beth and Piaget 1961; Glasersfeld, 1985를 보라).

개념 배우기와 관련해나는 거의 논해지지 않는 특징 하나를 강조하고 싶다경험 요소들이 재연되며실제 경험한 적이 없는 가설-상황 형성을 위해 일단 결합될 수만 있다면온갖 류의 사고 실험을 해낼 수 있게 된다이러한 실험은, <내가 이거나 저걸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와 같은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될 수 있다게다가사고 실험은 물리학과 수학의 가장 정교한 추상적 문제들을 숙고할 수도 있다그것들의 결과가 응용되어 실제 바이어블한 성과들을 끌어낼 수 있는 한사고 실험은 인지 영역에서 필시 가장 강력할 배우기 절차를 구성한다.


3.

http://www.cysys.pe.kr/zbxe/RRC/board_9/324521 경험의 실재성에서,

이와 같이과학적 지식이 상식적 지식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까닭은달리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그 구축 방식이 명시적이며 반복 가능하기 때문이다의심할 바 없는 우리 시대 최고 현인들 가운데 한 사람인 폴 발레리는, ‘과학이란 언제나 작동하는 일단의 사용설명서와 절차들이다라고 적고이어 설명했다:
 
[그에 대한우리의 믿음은전적으로잘 정의된 일정 동작들로 특정 현상을 재생산할 혹은 다시 볼 것이라는 확실성에 기댄 것이다. (Valéry, 1957, p.1253)
 
그래서과학적 지식의 가치는 철학자들의 의미로서 진리(眞理)’가 아닌 바이어빌러티(1, 19p 참조)’에 기대 가늠된다.
(그림과 그것이 재현코자 한 것 사이 맞서는(공유하는점과 특징들을 요청하는진리(truth)라는 생각과는 달리, (행위들과 생각하기 방식들에 적용되는바이어빌러티(viability)라는 생각은 그저 맞아들기()만을 요청할 뿐이다그러한 공유점들이란 마찰 혹은 충돌의 지점들일 것이기에바이어빌러티는 그러한 점들의 부재(不在)로 특징지어진 관계다 (2장을 보라).

그럼에도바이어빌러티 개념에는 선정된 목표들에 이르려는 유기체의 방식을 방해가로막는 장애과 제약들이 있고 또한 있을 것이라는 점이 함축되어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Anything goes)’는 단연코 실상이 아니다. 존재적(ontic) 실재가 우리 행위들 일부를 방해하며 우리 노력들 일부를 헛되이 만들며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언제든 가능하다그러나이것이 실상이라 할지라도이러한 존재적 실재는 오로지 우리의 행하기 <그리고/또는생각하기의 실패들 가운데서만 자신을 현시할 것이며우리는 성공치 못한 행위와 생각들에 대한 용어들이 아니라면 이러한 실재를 묘사할 그 어떤 방식도 갖고 있지 않다.

 

 

esse est percipi <존재는 지각된다>


버클리의 유명한 언명, esse est percipi <존재는 지각된다>는 대체로 존재론적 진술, , 실재의 본성에 관한 진술로 여겨졌다. 이러한 견해에 따를 경우, 그의 말은, <지각된 존재가 사물들의 실존을 생성한다>가 된다. 이것이 그의 의도였다면, 비평가들의 허다한 야유들은 완전히 정당화되어, <숲 속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누군가 보고 들어야만 그것은 쓰러져 소리를 낸다>와 같은 주장은 정말 터무니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이리 말할 의도가 없었다는 근거들이 있다. 무엇보다 먼저, 그가 인간 지식의 원리에 대하여(1710)라는 제목을 부여한 논문의 발단(156개 절 중에 3번째 절)에 위의 라틴어 어구를 적어 넣었다. 그는 생각 없이 제목을 뽑는 너절한 작가가 아니었다. 그의 이러한 제목 선택은, 그가 존재론이 아닌 인간 지식에 대해 쓰고자 한 것이었다. 둘째, 그는 그 라틴어 슬로건으로 그가 뜻하려 한 것을 명확히 했다:

 

내가 쓰고 말하고 있는 탁자는 실존한다, 즉 나는 보고 느낀다, 그것을; 그리고 서재 밖으로 나가서도, 나는 그것은 실존하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이로써, 내가 서재에서는 그것을 지각할 수 있다는 뜻이며, 또한 다른 이(spirit)도 그것을 실제 지각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Berkeley, 1710)


그리고 버클리는 일반적 설명 하나를 추가한다:

 

향기가 있었다, , 그것은 맡아졌다; 소리가 있었다, , 그것은 들렸다; 색깔이나 모양은 지각되었다, 보고 만짐으로써. 이는 내가 이것들과 이 비슷한 표현들로 이해할 수 있는 전부다. 고로, 생각 없는 사물들의 절대적 실존을, 그것들이 지각되고 있는 바와 아무런 관계도 없이, 말하는 것은 결코 이해될 수 없을 것 같다. (ibid., Part l, par.3)

 

그가 단어들 esse (존재한다(to be)), ‘실존한다(exist)’, 그리고 실존을 자신이 쓰고 싶은 식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 그가 인간 지식을 문제 삼고 있을 때다. 또한 그의 용어 실존에는 경험 영역 너머 이해 가능한 그 어떤 의미도 없다고 단언한다.


그의 존재론은 별개 사안이다. 그는 (주교가 되었을 정도로) 신앙심 깊은 기독교인이었기에 합리적 지식이 아닌 계시를 그의 존재론의 기초로 삼았다. 그 존재론을 자신의 알기 이론과 일치시키기 위해, 그는 신비적 장식을 추가했다: <그것들의 영속은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항상 지각하시기에 보증된다>. 그러나 그러한 영속은 합리적 인간 지식에 대한 연구가 아닌 형이상학 영역에 속하는 문제다. (나는 여러 해에 걸쳐 버클리에 대한 많은 자료들을 모았고, 이 책 이후 절들에서 그 이름은 자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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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발달 시기들(stages of development) 나공 2014.08.08 289
171 시기(단계) 이론(stage theory) 나공 2014.08.08 313
170 반사들(reflexes) 나공 2014.08.08 312
169 동화(assimilation) 나공 2014.08.08 345
168 도구적 배우기(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08 306
167 조정(accommodation) 나공 2014.08.08 317
166 배우기(learning) 나공 2014.08.08 315
165 평형화(equilibration) 나공 2014.08.08 437
164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825
163 일반화(generalization) 나공 2014.08.08 311
162 일반화하는 추상(generalizing abstraction) 나공 2014.08.08 338
161 실험관찰적 구성(empirical construction) 나공 2014.08.09 305
160 변화(change) file 나공 2014.08.09 400
159 개체 동일성(individual identity) 나공 2014.08.09 334
158 동등(equivalence) 나공 2014.08.09 316
157 형식과 내용(form and content) 나공 2014.08.09 321
156 반성(reflection) 나공 2014.08.09 302
155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833
154 언어 게임들(language games) 나공 2014.08.09 315
153 의미 구성(The construction of meaning) 나공 2014.08.09 309
152 언어와 실재(language and reality) 나공 2014.08.09 292
151 과거 경험들 재연하기(Re-presenting past experiences) 나공 2014.08.09 569
150 에이전트의 필요(The need of agent) 나공 2014.08.09 328
149 추상의 네 가지 종류(four kinds of abstrction) 나공 2014.08.09 389
148 상징의 권능(power of symbols) 나공 2014.08.09 345
147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942
146 경험과 실재(experience and reality) 나공 2014.08.09 329
145 경험적-실재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09 308
144 종잡기 힘든 정의(An Eluisive Definition) 나공 2014.08.09 327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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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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