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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4 19:04

발생적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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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TIC EPISTEMOLOGY

(발생론적 인식론)

Jean Piaget
 

TRANSLATED BY ELEANOR DVCKWORTH

WOODBRIDGE LECTURES
DELIVERED AT COLUMBIA UNIVERSITY

IN
OCTOBER OF 1968
NUMBER EIGHT
 



               

*   1   *

  발생론적 인식론은 지식, 그리고 특히, 과학적 지식을 그것의 역사와, 그것의 사회 발생, 그리고 특히, 그것의 기저를 이루는 조작들과 관념들의 심리학적 기원에 바탕해서 설명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들 조작들과 관념들은 상식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것들로, 그래서 이것들이 어느 정도 더 높은 수준의 지식으로 결과되는 바들을 이것들의 기원들에 입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생론적 인식론은, 또한, 정식화를, 다시 말해, 명확한 형식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고려합니다 - 특히, 평형 상태에 놓인 사고 구조들에 적용된, 그리고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 사고 발달의 형식 변환의 몇몇 사례들에 적용된, 논리적 정식화에 대해 고려합니다. 발생론적 인식론의 본질에 대해 내가 했던 기술은 인식론의 중대한 문제, 즉 인식론에 대한 전통 철학의 견해와 맞서고 있습니다. 수많은 철학자들과 인식론자들에게, 인식론은 현재 시점에 실존하고 있는 바로서 지식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 인식론은, 지식의 발달은 무시한 채 지식을 위한 지식을 위해 그리고 지식 그 자체의 틀 안에서, 지식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사람들한테, 관념의 발달 또는 조작의 발달을 되밟는 것은 역사학자나 심리학자의 관심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인식론자들과는 직접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여기서 약술했던, 그들이 발생론적 인식론 분과를 반대하는 주요 이유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이러한 반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응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지식은 끊임없이 계속 진화 중에 있습니다: 어제의 과학적 지식은 오늘 자신이 변했음을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편에는 지식의 역사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오늘 통용되고 있는 지식, 여하튼 그것의 현재 상태가 명확하거나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 같은 지식이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식의 현재 상태란, 그 역사의 한 순간으로, 과거 지식의 그 상태가 변했던 것처럼 빠르게, 허다한 경우 오히려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상 또는 사고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과정입니다. 더 명확히 말하면, 지속적 구성과 재조직의 과정입니다. 이는 거의 모든 과학적 탐구 분야에서 진실입니다. 한 두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아주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첫째 사례는, 현대 물리학, 더 명확히 말하면, 미시 물리학 분야에 관여된 것으로, 이 영역에서, 지식의 그 상태는 다달이 변하고 있으며 한 해만 지나더라도 그 내용이 뚜렷히 수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주제 사안에 대해 탐구가 계속되는 동안 자신의 견해를 바꾸는 한 연구자의 작업에서조차 자주 벌어지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파리에 있는 Louis de Broglie 예를 들어봅시다. 몇 해 전만 해도 de Broglie는 Niels Bohr의 불확정론에 대한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그는, 코펜하겐 학파와 의견을 같이하여, 미시물리학적 사건들의 불확정성 이면에서 그 어떤 확정성도 발견될 수 없다고, 불확정성은 아주 뿌리 깊은 실재이며, 이러한 불확정성의 필연성에 대한 근거들은 제시될 수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도, 새로운 사실들은 de Broglie의 마음을 돌리게 했고, 그래서 이제 그는 정반대의 관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기서 말한 과학적 생각하기에서 일어나는 형식 변환에 대한 한 예는, 이어지는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난 것이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 창조적인 한 사람의 이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또 하나의 예를 수학 분야에서 들어보십시다. 몇 년 전, Bourbaki 그룹 수학자들이 모든 수학의 토대를 이루는 구조들을 격리시키려, 즉 어떤 것과도 결합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로 얻으려, 시도했습니다. 그들은 세 가지 모체(母體) 구조들을 확립시켰습니다: 대수 구조, 순서 구조, 위상 구조. 이들 구조는 수학의 구조주의 학파의 바탕을 이루었고, 모든 종류의 수학적 구조들의 토대로 알려졌으며, 그밖에 다른 구조들도 이로부터 얻어졌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그토록 많은 결실을 보았지만, McLaine과 Eilenberg가 범주들에 대한 나름의 개념 <즉, 해당 요소들 위에서 정의된 모든 함수들의 집합을 갖는, 그 함수들과 함께 처리된 그 요소들로 이루어진, 집합들>을 발전시킨 이후로, 이제 어느 정도는 쇠퇴했으며 또한 적어도 방향에서는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Bourbaki 그룹은 더 이상 정통과 일치하지 않으며 범주들에 대한 아주 최근의 나름의 개념들을 참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기서 든 또 다른 예는 매우 빠르게 변한 과학적 생각하기의 아주 근본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내 다시 한번 더 반복하는 바로, 우리는 한편에 과학적 생각하기의 역사가 있고, 또 다른 한편에 오늘날 과학적 사상 또는 사고의 본체가 자체로 따로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지속적인 형식 변환과 지속적인 재조직의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이 사실이 함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러한 변화들의 역사적, 심리학적 요인들은 과학적 지식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시도에 중요하게 수반되는 것들이란 점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또 하나의 견해는, 철학적 서클들에서 자주 인용되는 바로, 지식 이론은 본질적으로 과학의 타당성, 이러한 타당성의 기준들, 그리고 이의 정당화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는 것이라는 바다. 우리가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일 경우, 이때 과학 그 자체에 대한 연구는, 사실, 토대에 있어서는 적절치, 즉 타당치 못한 것이라고 논증된다. 발생론적 인식론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이러한 규준과 사실의, 그리고 평가(판단)와 기술(설명)의 분리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대로, 오로지 과학들이 실제 발달하는 가운데서만 과학들을 이끌고 고무시키며 규제하고 있는 암시적 가치들과 규준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그밖에 다른 태도는 고립된 관찰자의 개인적 견해들을 지식으로 온당치 못하게 강요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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