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상의 가장 끝단에서 우리가 거론할 수 있는 것들로는 감각적 영역에서 베이컨이 언급한 양, 그리고 개념적 영역으로 수학에서 점, 마지막으로 앞선 둘로 환원될 수 없는 관계가 있다. 


     1-1. 실상, 수학적 점은 크기가 없으므로, '.'은 상징으로 개념 '점'에 대한 지시자다.


2. 자아라는 단어로 지시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는 비트겐쉬타인 왈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 '철학적 나'다.


     2-1. 세계는 구성된 개체의 경험적 실재이지, 인지 불가능한, 개체한테 제약과 가능성으로서, 세상이 아니다.


3. 그러한 '나'의 기능은 감각운동적 수준에서는 에너지 비슷한 양으로, 개념적 영역에서는 것과 것이 맺는 관계로서 자신을 드러낸다.


     3-1. 특정 조작이 행해질 때 보이지 않는 그 조작 주체를 우리는 통상 에이전트라 부른다.


4. 우리한테 주어진 단 하나의 깜냥은, 롤랑 바르트 왈, 붙잡는 깜냥 뿐임을, 우리 인지의 최소 공리로 취한다.


     4-1. 우리 세계 창조를 위해, 이러한 경험하는 깜냥 말고, 우리 경험 너머 세상의 그 어떤 능동적 주체 또는 그 세상에 있으리라 여기는 어떤 구조나 이데아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5. 이 깜냥이 어느 수준에서 행해지든,  깜냥은 공간을 창조한다: 브라운 스펜서 왈, 공간을 가른다.


     5-1. 이로부터 출발하여, 시간, 인과 개념을 비롯한 운동, 물질, 등의 물리적 세계, 생명, 타자, 등등의 생활 세계, 그리고 자신의 자아로 불리는 몸과 마음이 구성된다.


6. 붙잡은 것, 갈라진 공간과 붙잡지 못한 상태, 무 혹은 공 혹은 허는 공리로서 깜냥의 두 가지 실행 양태다.


     6-1. 이것들은 스펜서의 형식의 법칙들의 두 개의 공리, 유표 공간과 무표 공간과 동등하다.


7. 한글 아래 아(.)는 이러한 구별 깜냥을 지시하며, 그것의 표기 방식에 있어 유표, 무표 공간 모두를 표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7-1. 오늘날 '아'로 표기되는 방식에서, 'ㅇ' 자리에는 붙잡힌 어떤 것이든 치환되어 들어갈 수 있으며, 'ㅣ'는 구별자로서 깜냥의 주체, 에이전트 ' . '가 구별된 것과 마주하는 방식 혹은 구별된 것이 에이전트와 마주하는 방식을 표기하기 위한 기호다.


8. 한글의 창제 원리, 하늘, 땅, 사람의 세 가지 원리 가운데, 첫째 하늘에 대한 설명이며, 이로부터 나머지 셋의 분화가 이루어진다.


     8-1. 상징 아래 아 ( . ), 또는 단어 하늘로 가리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인내천'이 왜 우리 문화 깊숙히 체현된 뿌리가 되느지에 대한 해석의 하나일 수 있다; 우리 모두 그 어떤 상태에서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각각 어떤 상태에서, 우리는 이 상징, 이 단어로 지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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