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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2014.08.15 14:25

나공 조회 수:304

1. 

1970년대 초반, 삐아제는 미국에서 재차 유행을 탔고, 이때는 이전에 강조되었던 시기(段階) 이론보다는 그의 구성론에 집중되었다. 그 결과, 대단히 많은 필자들이, 인식론에 대해 삐아제가 취한 입장의 원리들을 못 알아차린 것 같았음에도, 구성주의로 방향을 틀었다고 고백하기 시작했다. 특히, 수학교육의 연구자들은 아이들이 그들 인지 구조들을 차츰차츰 쌓아 올린다는 생각(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은 동화시켰지만, 삐아제가 지식 개념을 바꾸었다는 사실은 무시했다. 그래서, 발생적 인식론을 가르칠 때, 나는 내 접근을 학생들이 어디선가 읽고 있을 trivial(시시한) 구성주의 버전들과 구별하고 싶었다. 내가 작업하고 있던 모델에 ‘radical(근본적, 급진적)’을 붙였고 기본 원리 두 개를 제시했다:

 

        ●    지식은 인지 주체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게 아니라 쌓아올린 것이다;
        ●    인지 기능은 적응이자 경험 세계 조직하기이지 존재론적 실재의 발견하기가 아니다.



2.

이 모든 것들에서, 삐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의 도움으로(3장을 보라), RC는 자신의 기본 원리들을 정식화했다:


  지식은 감지들을 통해서든 혹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든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다;


    ● 지식은 인지하기 주체가 능동적으로 쌓아올리는 것이다.


 인지의 기능은 적응적이며, 생물학적 의미로,

들어맞기(適合)나 바이어빌러티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인지는 주체의 경험 세계 조직화를 돕는 것이지,

객관적인 존재론적 실재의 발견을 돕는 것이 아니다.

 

네 가지 가운데 마지막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라 생각된다. 개념 구성의 방식과 수단에 관한 한 그토록 많은 탁월한 아이디어들을 가졌던 칸트조차도 존재론적 진리의 탐색을 포기하는 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RC에 대한 상당수 진지한 비판자들조차도 그와 똑같은 집착에 빠져 있다. 이러한 알기 이론은 형이상학적 제안으로 취해진 것이라기보다는 그것의 유용성에 따라 검사받아야 하는 도구로 의도된 것임을, 그 비판자들은 숙고하기를 거절한다



3.

엄청난 삐아제 저작물 가운데서 일관된 인지발달 이론을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70년에 걸쳐, 삐아제는 88권의 책과 수 백편의 논문을 출판했고, 그의 감독아래 진행된 무수한 연구 보고서들을 편집했다.**  그의 생각하기와 아이디어들은 끊임없이 발전, 분기(分岐), 소용돌이치며 새로운 정식들로 나아갔고, 이에 입각해 앞선 저작의 표현들은 그의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확장, 수정되었다. 그렇기에, 그 수십 년에 걸쳐 변함없이 보이는 것과 수정된 것을 분류하는 일에는 엄청난 노고가 요구된다. 삐아제의 생각들(思想)을 그의 책, 두세 권에 근거해 요약을 시도하는 이들은 한정된 조망을 갖게 된다. 그들이 그밖에 삐아제 작업을 빼고는 파악 불가능한 암시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행히도, 이 대목에서 실패한 심리학 교과서와 잡지 평론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잘해야 그것들은 삐아제 이론에 대한 불완전한 조망을 제공할 뿐이며, 심할 경우, 그의 핵심 개념들에 대한 왜곡을 영구화시키고 있다. 더더구나, 많은 요약가와 비평가들이 놓치거나 가볍게 무시했던 건, 삐아제가 그의 탐구의 기초로 발달시킨 <인식론에 대한 혁명적 접근>이다. 여기 두 번째 실패는 더더욱 심각한 일이다. 삐아제가 서양철학 전통에서 아주 의도적으로 벗어났다는 이해 없이는, 아이들의 지식 습득 방식 설명을 위해 그가 만든 모델과 그의 알기 이론에 대한 총괄적 시각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식적 삐아제 서지(Archives Jean Piaget, 1989) 목록에는, 개정판과 번역을 포함해, 총 1232개의 항목이 있다.



4.

지식 습득은 적응하기위한 것이라고, 20세기로 바뀌던 시기, 제임스와 짐멜, 그리고 여타 사람들이 제기하였지만, 삐아제는 <인지적/개념적 영역에서 적응은 생물 유기체들의 생리적 적응과는 같지 않다>는 걸 일찌감치 보았다. 인지 수준에서, 삐아제가 알아차렸던 바, 적응은 생사를 직접 가르는 게 아닌 개념적 평형의 문제였다. 따라서, 중요한 건, 그가 한층 더 높은 적응 형식을 말할 때 찾는 것은 심적 메커니즘이지 통상 이 용어로 가리키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아님을 명심하는 것이다.


삐아제가 아이들한테 흥미를 갖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인지 메커니즘에 대한 탐구 때문이었다. 유아와 성장기 아이들의 그들 환경과 상호작용을 관찰함으로써, 그가 인지 과정의 명백한 현상들을 분리시킨 건, 인지와 인지의 개체발생에 대한 일반화 가능한 모델에 이르기 위해서였다. 이와 같은 기획으로 산출된 것은 모두, 전통적 철학자들의 관점에서는, ‘발생적 오류를 범한 것이 되는 까닭은, 그들한테, 지식이란 밑도 끝도 없이 영원한, 불변하는 것이지 그 발생 역사를 통해서는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대다수 철학자들은 삐아제가 말하고 썼던 그 어떤 것들이든 무시해도 정당하다고 느꼈다. 다른 한편, 심리학자와 일반 사람들은 그의 텍스트들이 아이들한테서 보이는 발달 현상들을 빈번히 언급했기에 그를 아동 심리학자로 결론지었다. 이러한 조망이 주어지자, 그들은 그의 아이디어들을 심리학 전통에 짜맞추고자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이러한 종종 전적으로 무의식적인 노력들은 행해진 주된 이유는, 아마도, 그러한 문헌들에 만연한 엄청난 규모의 어긋난 해석들 때문일 것이다



5.

삐아제가 제안하고 정교하게 만든 인지발달이론은 심원한 생물학적 연원(淵源)들을 취해, 모든 생명 형태들에 적용될 전제들로 삼았다. 아마도 이들 전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 유기체들을 우주의 여타 것들에서 분화시킨 것은, 일종의 내부 환경에 대한 그들 염려(念慮)이자, 외부 요동에도 내부의 평형 상태를 능동적으로 유지하려는 상대적인 그들 능력이다>라는 당연시다. 모든 활동이 자기-규제(調節)이란 목적에 복무한다는 명확한 의미에서, 그 모든 활동, 고로, 인지적 활동 역시, 적응적인 것들로 간주된다 (이를테면, Piaget, 1967a).


생물학적 유기체는 텅빈 상태(tabula rasa)로 삶()을 시작하지 않는다. 우리한테, 유기체가 신이-부여한(天賦的) 플라톤적 관념들 혹은 유전적으로 전송된 <외부세상의 지식>을 갖고 출발한다는 주장은 필요가 없다. <유기체는 요동에 맞서 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전제(當然視)로 충분하다. 발달, , 내부 조직화의 증가에 대한 문제를 푸는 삐아제의 열쇠는 스킴개념이다. 스킴이 반사에서 구동되든 인지 구조들의 정교한 배치에서 구동되든, 스킴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첫째, 내가 3장에서 보인 대로, 관찰자가 관점에서, 외부 자극의 결과로 간주될 수 있는 감각 신호들의 패턴이 있다; 둘째, 그러한 특정 감각 신호들의 패턴으로 촉발되는, 관찰자한테는 반응으로 간주될 수 있는, ‘활동’; 셋째, 그 활동에 연이어, 바로 혹은 조금 뒤에, 그 활동의 귀결()로 느껴진() ‘그 어떤 변화를 그 유기체는 경험한다’. 그 귀결은, 사실, 왜 특정 활동이 특정 요동과 연결되는가에 대한 이유이자, 근거가 된다.



실재의 구성도 보라

http://www.cysys.pe.kr/zbxe/RRC/324567


평형화

http://www.cysys.pe.kr/zbxe/RRC/324401



시기 이론

http://www.cysys.pe.kr/zbxe/RRC/32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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