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능동적 구성(Active Construction)

2014.08.11 21:55

나공 조회 수:915

        능동적 구성

전형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많은 곳들(e.g., 1937, p.10; 1967a, p.10; 1970a, p.15)에서, 지식은, 삐아제 시각에서, 능동적 주체의 <몸 혹은 마음> 활동에서 비롯되며, 지식에 조직적 구조를 부여하는 것은 바로 목표–지향적 활동이라고 설명한다.

… 모든 지식은 행위와 결부되어 있으며, 대상이나 사건을 안다는 건 그것을 행위 스킴에 동화시킴으로써 그것을 사용하는 일이다 … (Piaget, 1967a, pp.14–15) 

… 대상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행위 스킴들에 편입(編入)시키는 것을 함축하며, 이는 가장 기초적인 감각운동 수준에서 그리고 가장 고도의 논리–수학적 조작(演算)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식들에서 참이다. (ibid., p.17) 
         
    개념, ‘행위 스킴(action scheme)’은 삐아제 지식 이론의 중심이며, 이후 나는 이를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것이 널리 오해된 것은, 무엇보다, 그가 이것을 분명히 생물학 개념, ‘반사(reflex)’에서 끌어냈다는 사실로 인해서다. 그래서, 행위 스킴은 암암리에 많은 독자들한테 자극–반응 메커니즘으로 해석되었다. 이로써 전통 심리학자들이 안심했던 이유는, 이로써 삐아제 이론이 확실히 ‘상호작용론자’의 이론 - 다소 복잡한 상호작용론 – 으로 분류되도록, 그렇지만, 단연코 그들의 근본 신념을 뒤흔들 혁명적 학설로는 분류되지 않도록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근본 신념이란, 생명 유기체들이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가정된 실재하는 환경에 대한, 거기 있는 보편적 대상들에 대한 믿음이다. 이러한 잘못된 해석으로 강화된 건 오직 다음과 같은 생각뿐이었다: <상호작용으로 지적 유기체는 지식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진전된 상호작용을 거쳐, 그 환경을 더 정확히 반영하게 된다는 뜻으로, 더 우수한 지식이 된다>. 그래서, 삐아제가 ‘구성’에 대해 빈번하게 말했음에도, 그는 다소 특이한 발달 이론가로만 인정될 수 있었고, 심리학자들 마음의 평화는 지켜졌다. 

    그러한 시각이 확립된 이후 오직 직접적 모순만이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식과 세상에 대해 우리의 낡은 상식적 생각이 지닌 명확한 모순들을 삐아제 저작들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이를테면, <지식은 결코 실재에 대한 그림(像)이나 복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아주 자주 말했으며) 말할 때마다, 이는 쉽게 오인되어, 인지적 유기체의 세계 그림은 필히 불완전하거나 다소 왜곡될 수밖에 없다는 인습적 훈계가 되었다. 실재론자라면 그 진술을 이와 같이 읽지, 삐아제 조망의 불가결한 일부로, 즉, 지식은 그 본성상 존재론적 실재와는 아이콘과 같은 여하한 대응도 가질 수 없다는 의미로 읽지는 않을 것이다. 

    삐아제 입장은, 요컨데, ‘마음은 그 자신을 조직함으로써 세계를 조직한다’(1937, p.311)는 진술로 특징지을 수 있다. 인지 유기체는 자신의 경험을 다듬어 정렬시키며, 그러는 사이, 자신을 구조화된 세계로 변형시킨다. 

이어 남는 것은 그 같은 구성이며, 하여, 이제껏 쌓인 기존 구조들이 아닌 지속적 구성에 실재의 궁극적 본성이 있다는 생각이 타당치 않을 그 어떤 근거도 있을 수 없다. (Piaget, 1970b, pp.57–58)    

    이러한 혁명적 조망에 대한 고려 없이 삐아제의 거의 모든 저작은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조망을 유지하기 어려운 까닭은, 아주 드물게만, 삐아제가 지식과 실재 사이 관계에 대해 언급했기에 또한 독자들한테 그의 모델에서 ‘실재하는’ 것들이란 항상 경험 세상임을 환기시켰기에 그렇다. 

    그의 작업 주안점은, 전 인생에 걸쳐, 우리 경험 흐름에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질서 정연한 그림에 대한 성공적 구성 방식에 대한 바이어블한 모델을 디자인하는 일이었다. 그가 다른 누구보다도 이것을 탁월하게 성취했던 건 몇몇 사정들 때문이다: 도그마에 입각한 설명에 대한 수용 거부, 새로운 의문에 주저 없이 묻는 정열, 홀로 출중함에도 협조적이며 경험으로 방향잡은 동료인 베르벨 인헬더를 찾아낸 멋진 행운, 그리고 그가 회고하며 특징 지웠던 열정적인 탐험가로서 태도: 

이력의 막바지에 이르러 자신을 반복하며 책망하기보다 기꺼이 변하는 것이 낫다. (Piaget, 1976b)** 

** 이 인용구는 리타 뷰익의 것으로, 그녀는 Overview (1981, p.v)에서 이것을 좌우명으로 썼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1132
공지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800
공지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924
공지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83
공지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56
공지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772
공지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909
공지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864
공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761
공지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1022
공지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1148
공지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843
공지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1048
공지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838
공지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883
공지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849
공지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844
공지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921
공지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851
공지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927
공지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892
공지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788
공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015
공지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391
공지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1571
공지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2198
공지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1754
공지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1928
공지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1514
공지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1577
공지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911
공지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026
공지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982
공지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799
공지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72
공지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07
공지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816
공지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955
공지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840
공지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839
공지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795
공지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784
공지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874
공지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867
공지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776
공지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823
공지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755
93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026
92 추상의 상이한 유형들(The different types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425
91 '빈 서판'에 대한 과장(The Exaggeration of the 'Blank Slate') 나공 2014.08.11 382
90 코드화된 정보에 대한 환상 나공 2014.08.11 425
89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911
88 심리학에 입문(Intriduction to Psychology) 나공 2014.08.11 390
87 소크라테스 이전 학파들(The Pre-Socratics) 나공 2014.08.11 456
86 흄의 '개념적 관계들에 대한 해체'(Hume's Deconstruction of Conceptual Relations) 나공 2014.08.11 372
85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1577
84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1514
83 결정적 우정(Decisive Friendship) 나공 2014.08.11 986
82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1928
81 데카르트의 실패와 성취(A Failure and Achievement of Descartes) 나공 2014.08.11 999
80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1754
79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2198
78 발견되는 삐아제(Discovering Piaget) 나공 2014.08.11 1008
77 버클리에 대한 재해석 하나(A Reinterpretation of Berkeley) 나공 2014.08.11 1293
76 은퇴와 새출발(Retirement and a new Begining) 나공 2014.08.11 972
75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1571
74 심적 조작에서 실재의 구성까지(From Mental Operations to the 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020
» 능동적 구성(Active Construction) 나공 2014.08.11 915
72 생물학적 전제(The Biological Premise) 나공 2014.08.11 970
71 관찰자와 관찰된 것들(The Observer and The Observed) 나공 2014.08.11 948
70 삐아제의 추상 이론(Piaget's Theory of Abstraction) 나공 2014.08.11 918
69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391
68 피드백, 귀납, 그리고 인식론(Feedback, Induction, and Epistemology) file 나공 2014.08.12 1077
67 배우기 메커니즘(A Learning Mechanism) 나공 2014.08.12 346
66 인지 발달(Cognitive Development) 나공 2014.08.12 315
65 도구적 배우기의 귀납적 기초(The Inductive Basis of Instrumental Learning) 나공 2014.08.12 322
64 정보로서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as 'Information) 나공 2014.08.12 441
63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015
62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788
61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892
60 개념적 관계(conceptual relation) 나공 2014.08.12 293
59 개념적 의미론(conceptual semantics) 나공 2014.08.12 310
58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927
57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851
56 타자들을 통한 확증(Corroboration by Others) 나공 2014.08.12 327
55 상호주관적 실재(intersubjectivity reality) 나공 2014.08.12 498
54 경험적-실재(Experiential Reality) 나공 2014.08.12 350
53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921
52 세계(The World as being Constructed) 나공 2014.08.13 282
51 세계와 세상의 일반어로서 '세상' 나공 2014.08.13 327
50 세상(A World behind The World Constructed) 나공 2014.08.13 336
49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844
48 대상-개념들(object-concepts) 나공 2014.08.13 287
47 대상 영속(object permanence) 나공 2014.08.13 388
46 관찰(observation) 나공 2014.08.13 403
45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849
44 감각운동 경험(sensorimotor experience) 나공 2014.08.14 294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14.06.19

오늘:
14
어제:
58
전체:
5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