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은 RC(1995)의 주제어 색인에 기초해서, 주제어에 따라 번역문들을 정렬, 연결한 것들이다.

펄스들의 반복(An Iteration of Pulses)

2014.08.10 23:29

나공 조회 수:302

        펄스들의 반복


내가 단어 ‘주의’를 통상 용법과는 다소 다르게 쓰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 ‘다이어그램에 또는 일몰에 주의-집중하기’ 같은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들이란, 화자가, 한편에, 다이어그램이나 일몰 같은 사물을, 다른 편에, 이들 아이템을 지각하는 유기체를 설정하는 경우다: ‘지각하기’는, 그때, 외부에 있으리라 생각되는 것을 내부적 재현(表象)으로 복제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구성론적 방향과 결코 양립할 수 없다. 그에 대한 나의 대안으로, 유기체는 자신의 신경 시스템의 신호들에 주의 집중한다. 이것이 함의하는 것은, 그 유기체는 반드시 적어도 두 수준에서 작동(操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첫째 수준, 거기에서 감각운동 신호들은 생성되어 신경네트워크의 다른 부분들로 전송되고, 주의 활동의 두 번째 수준에서, 집중된 펄스들은 구체적 감각운동 신호들을 집어내지만 분산된 펄스들은 불연속이나 간격들을 창조한다. 이를 하기 위해 그 시스템에 필요한 것은, 주의 활동의 결과들 역시 이후 주의 집중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그것들을 유지할 수 있는 장소로서 일종의 기억이다. 둘 또는 세 수준들을 갖춘 그와 같은 시스템으로 인간 유기체가 산출할 수 있는 대다수 개념적 결과들을 해명하기에는 분명 여전히 너무 조야하다. 최면은 사물들이 의식적으로 경험되지 않았어도 상기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하고 있으며, 힐가르트의 작업(1974)은, 필시 서로 상대적으로 독립된 여러 수준의 주의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약하면, 내 모델에서 주의가 지시하는 것은, 일상 용법에서 주의의 역할과 같은 선택적 활동이다. 하지만, 주의가 집중, 선택한 아이템들은 이제 유기체 내(內) 아이템 또는 사건들이다.


    여러 수준에서 작동(操作)하는 그와 같은 모델을 써서, 사과와 같은 <개념>을 유기체가 갖게 되는 방식에 대한 (분명, 개략적 접근으로서) 지도(地圖)를 그릴 수 있다.

 

    내 앞서 제기한 ‘사과’에 대한 국부적 정의는 많은 특징을 담고 있다. 맛과 냄새는 감각 신호들이 공급할 것이며, 모양, 크기, 그리고 질감은, 시각, 촉각, 그리고 자체발생 (운동) 신호들의 조합일 것이다. 무게는 촉각과 자체발생 신호들일 것이며; 그리고 껍질, 과육, 그리고 속심의 특징적 배열은, 필시, <색깔> 그리고 <그밖에 촉각적, 시각적 신호들>을 수반할 것이다. 그 모델 유기체가 지금 자신의 경험에서 이들 특정 감각운동 신호들이 아주 빈번히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걸 발견하고, 그것들을 일정 맥락(狀況)에서, 하나의 총체(全部)로 결합할 수 있다면, 그 개념-형성-과정은 생성된 신호들의 전부(또는 적어도 대다수)에 공통된 신호들의 간단한 추출을 통해서 이행될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사물들의 경우, 상당수 신호들에 강제적 질서가 있을 수 있고, 그밖에 사물들에서, 그것은 바로 목록일 수 있다. 물결선의 경우, 이를테면, ‘마루’는 저–고–저의 배열을, 반면, ‘골’은 고–저–고를 요청한다.


 그럼에도, 한 가지 조건이 더 있다: 수반된 감각운동 신호패턴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주의-집중-순간들의 연속된 시퀀스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만약 그 시퀀스에 연속적이지 않고 분산된 순간들인 간격들이 담겨 있다면, 그것은 온전한 또는 단일한 아이템으로 범주화될 수 없다. 단일 아이템의 (必要條件) 응집(凝集)과 밀폐(密閉)를 제공하는 것은, 하나의 행(行)의 시작과 끝에서 (주의가 집중되지 않은) 분산된 주의의 두 순간이다. 사과와 같은 지각물의 개념적 구조에 대한 맵핑(寫像) 또는 다이어그램은 아래와 같이 보일 수 있다:


                       I    I    I  . . .  I  

               O  (                        )  O

                      a   b   c   . .  n     


여기서 ‘O’는 주의의-분산된-순간들, ‘I’는 주의의-집중된-순간들, ‘a b c  . . . n’은 연속된 주의-집중-순간들에 의해 각각이 집혀 나온 상이한 감각운동 신호들이다. 이것이 거친 접근인 까닭은, 위에서 내 언급한 대로, 사과와 같이 비교적 단순한 개념조차도 특정 특징적 방식들로 감각과 운동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하부-구조들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하부구조들은 괄호나 그밖에 표기들로 표시(再現)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내 관심사는 상이한 종류의 대상(對象)들에 대한 감각운동 수준에서 차별(差異分別)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단위들로 간주되어야 하는 경우 그것들 모두가 반드시 공통(共通)으로 지니고 있어야 하는 특징(特徵)에 관한 것이다.

 

    개별적(離散的) 단일 지각 아이템은, 이 모델에 따르면, <분산된 순간, 집중된 일련의 불특정 순간들, 그리고 이것들을 밀폐시키는 분산된 최종 순간으로> 구성된 주의 패턴으로 여겨진다. 제안된 그래픽 표기법에 따라, 그것은 아래 배열로 표시(再現)될 것이다: 


                        O  I  I  . . .  I  O 


     ‘개별적(離散的) 단일 지각 아이템’ 개념이란, 그 개념 형성의 계기를 제공했던 감각운동 소재에서 ‘반성적 추상’으로 특정 조작적 패턴을 분리, 보유함으로써 얻어진 결과다. 추상을 한 발 더 진전시키면, 중단 없는 일련의 집중된 주의 펄스들은 융합되어, 단위(單位)라는 총괄적(總括的) 주의 패턴을 산출한다: 

  

                            O  I  O 


    이것이 전적으로 추상적인 ‘것’의 표시(再現)인 까닭은, 주의의 중심 순간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또는 그 무엇이 하나인지 여럿인지를 더 이상 문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유클리드가 ‘단위란 그것을 써서 실존하는 사물들 각각을 하나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이다’ (Euclid, Book VII)라고 썼을 때 품었던 개념 패턴이라고 생각(推定)한다. 그 정의가 그리 도움이 안 되는 까닭은, 우리가 ‘그것을 써서’ 사물들을 ‘하나’라 부르는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 패턴은 바로 그것에 대한 가설적 모델 하나를 제공한다. 그 모델은 우리가 단위들을 구성하는 상황에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


    카라무엘 서재의 시계 넷의 경우, 이들테면, 각 시계는 상이한 음조의 격타(擊打)로 지각될 수 있다. 그 경우, 상이한 감각신호들 넷이 있을 것이고, 그 각각이 같은 주의 패턴, 즉, O I O 로 경험될 것이기 때문에, 그 각각은 각각 동등한 단위들 넷으로 간주될 것이다. 전체 경험은 아래와 같이 맵핑(寫像)될 수 있다:  


               O  I  O  O  I  O  O  I  O  O  I  O

                  a          b         c         d 


여기서 a, b, c, d 는 집중된 주의 순간들로 집혀 나온 상이한 감각 신호들이다. 감각 신호들은 무시된 채 오직 주의 패턴만 고려되고 있을 때, 땡침들 각각은 개념 ‘하나’의 사례로 범주화될 수 있다. 그와 같은 하나들의 연접은 ‘여럿’을 형성한다. 경계로 기능하며 그것들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밀폐시킬 수 있는, 분산된-초발-순간과 분산된-종발-순간도 없기에, 그러한 단위 패턴들, <하나, 하나, 하나, 하나>는 그것들의 경험에서 인접성 말고는 여하한 연결도 없는 개체들로 남은 것들이다. 


    이러한 분석으로 제공된 핵심은, 항상 우리가 대체로 어렴풋이 알아차리고 있는 <‘하나’는 두 개의 개념을 지시하는 것 같다>라는 다의성을 푸는 열쇠다. 두 개념의 차이가 분명해지는 것은, ‘하나’를 ‘많다’와 대치시키고, 이어, ‘둘’, ‘셋’, 등등과 대치시킬 때다. 첫 번째 대치는 단수와 복수 혹은 하나(單一性)와 여럿(多數成)을 대치시킨 것과 같다. 두 번째 경우, ‘하나’는 수 단어로 기능하며, 그 어떤 적절한 반대편도 없이, 그저 수 하나와 수 여타(둘, 셋, 넷, ...) 사이 차이만 있을 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과학(science) 나공 2014.08.18 1126
공지 물리학(physics) 나공 2014.08.18 794
공지 존재론(ontology) 나공 2014.08.17 914
공지 인식론(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78
공지 발생적 인식론(genetic epistemology) 나공 2014.08.17 850
공지 적응(adaptation) 나공 2014.08.16 768
공지 언어 습득(language acquisition) 나공 2014.08.16 901
공지 언어(language) 나공 2014.08.16 860
공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나공 2014.08.16 756
공지 번역(translation) 나공 2014.08.16 992
공지 이성(reason) 나공 2014.08.16 1055
공지 도구주의(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5 839
공지 인지의 바이어빌러티(viability of cognition) 나공 2014.08.15 1043
공지 심적 조작(mental operation) 나공 2014.08.14 834
공지 형이상학(metaphysics) 나공 2014.08.14 879
공지 경험(experience) 나공 2014.08.14 843
공지 세계, 세상, 그리고 양자를 포괄하는 세상에 대한 구별 나공 2014.08.13 839
공지 실재(reality) - 그 다의성을 맥락에 따라 일의적으로 확정하기 나공 2014.08.12 917
공지 객관적 실재(objective reality) 나공 2014.08.12 846
공지 객관성(objectivity) 나공 2014.08.12 923
공지 상호작용(interaction) 나공 2014.08.12 888
공지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2 784
공지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 나공 2014.08.12 1005
공지 실재의 구성(construction of reality) 나공 2014.08.11 1387
공지 수학(mathematics) 나공 2014.08.11 1567
공지 세기(counting) 나공 2014.08.11 2194
공지 기하학(geometry) 나공 2014.08.11 1750
공지 수 이론(number theory) 나공 2014.08.11 1924
공지 지각(perception) 나공 2014.08.11 1510
공지 칸트의 '선험적 기획'(Kant's 'Transcendental Enterprise) 나공 2014.08.11 1571
공지 감각(sensation) 나공 2014.08.11 907
공지 가설적 모델들(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1022
공지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976
공지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795
공지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68
공지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03
공지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812
공지 재연(re-presentation) 나공 2014.08.09 949
공지 언어적 상호작용들(linguistic interactions) 나공 2014.08.09 836
공지 행위 스킴(action scheme) 나공 2014.08.08 833
공지 상징들(symbols) 나공 2014.08.07 791
공지 추상에 대한 삐아제 이론(Piagetian theory) 나공 2014.08.07 780
공지 수학적 개념들(mathematical concepts) 나공 2014.08.07 870
공지 추상(abstraction) 나공 2014.08.07 845
공지 자아(self) 개념 나공 2014.08.07 772
공지 알아차림(awareness) 나공 2014.08.06 820
공지 주의(attention) 나공 2014.08.06 752
143 우리는 어떻게 언어를 쓸 수 있게 되는가(How we may come to use language) 나공 2014.08.09 295
142 왜 커뮤니케이션? 왜 언어? 나공 2014.08.09 293
141 객관성에 대한 의문(Th question of Objectivity) 나공 2014.08.09 274
140 개체 동일성 발생시키기(Generating Individual identity) file 나공 2014.08.09 282
139 아이들(children) 나공 2014.08.09 812
138 의미론의 기초(The Semantic Basis) file 나공 2014.08.10 499
137 구성주의(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03
136 급진적 구성주의(Radical Constructivism) 나공 2014.08.10 868
135 구성주의 관념의 확산(The spreading of Constructivist Ideas) 나공 2014.08.10 305
134 구성하기 에이전트들: 자아와 타자들 나공 2014.08.10 306
133 종잡기 힘든 자아(The Elusive Self) 나공 2014.08.10 320
132 환경에 대한 생각(The Notion of Environment) 나공 2014.08.10 289
131 지각된 자아(The Perceived Self) 나공 2014.08.10 303
130 실마리 감각들(Sensory Clues) 나공 2014.08.10 308
129 반사된 이미지들(Reflected Images) 나공 2014.08.10 307
128 사회적 자아(Social Self) 나공 2014.08.10 267
127 언어 분석의 토대(The Foundation of Language Analysis) 나공 2014.08.10 334
126 학생들의 개념 구성하기 북돋기 나공 2014.08.10 299
125 무엇이 우리 목표인가? (What is our goal?) 나공 2014.08.10 297
124 6장 마무리 나공 2014.08.10 297
123 트레이닝보다는 가르치기(Teaching rather than Training) 나공 2014.08.10 301
122 환경 자극들(Environmental Stimuli) 나공 2014.08.10 320
121 강화(Reinforcement) 나공 2014.08.10 291
120 언어의 기만적 특성(The Deceptive Character of Language) 나공 2014.08.10 296
119 방향-잡는 기능(Orienting Function) 나공 2014.08.10 304
118 지각 소재들(Perceptual materials) 나공 2014.08.10 297
117 기하학적 점(A Geometric Point) 나공 2014.08.10 304
116 학생들의 생각하기를 추론할 필요(The Need to Infer Students' Thinking) 나공 2014.08.10 293
115 지침보다는 도움(Help rather than Instruction) 나공 2014.08.10 334
114 반성 육성하기(Fostering Reflection) 나공 2014.08.10 312
113 사회적 상호작용의 비밀(The Secret of Social Interaction) 나공 2014.08.10 306
112 마지막 강조점(A Final Point) 나공 2014.08.10 287
111 가르치기 방법들(teaching methods) 나공 2014.08.10 795
110 벤담과 비코 - 개념 분석의 개척자들(Bentham and Vico - Pioneers of 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390
109 개념들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Concepts) 나공 2014.08.10 322
108 운동(motion) 개념 file 나공 2014.08.10 341
107 공간과 시간(space and time) 나공 2014.08.10 310
106 개념적 분석(conceptual analysis) 나공 2014.08.10 976
105 확실성(certainty, mathematical) 나공 2014.08.10 329
104 주의 모델(The Attention Model) 나공 2014.08.10 314
» 펄스들의 반복(An Iteration of Pulses) 나공 2014.08.10 302
102 지각이기보다는 구상(Conception Rather Than Perception) file 나공 2014.08.10 414
101 사물과 단위들(Things and Units) 나공 2014.08.10 340
100 여럿의 발생(The Genesis of Plurality) 나공 2014.08.10 309
99 상징들의 가리키기 권능(The 'Pointing Power' of Symbols) 나공 2014.08.10 676
98 가르치기 실험들(Teaching Experiments) 나공 2014.08.11 329
97 도구주의의 새 연료(New fuel for Instrumentalism) 나공 2014.08.11 355
96 가설과 허구들(Hypotheses and Fictions) 나공 2014.08.11 344
95 경험의 실재성(The Reality of Experience) 나공 2014.08.11 350
94 가설적 모델들의 본성(The nature of Hypothetical Models) 나공 2014.08.11 372
구성에 성취가 있기를!

회원:
5
새 글:
0
등록일:
2014.06.19

오늘:
26
어제:
47
전체:
52,400